'일요시네마' 오늘(20일) '컨택트' 방영…줄거리·감상 포인트는?
입력 2021. 06.20. 13:20:00

영화 '컨택트'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일요시네마'에서 영화 '컨택트'가 방영된다.

20일 방송되는 EBS1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컨택트(Arrival)'이 편성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컨택트'는 지난 2016년 개봉됐으며,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 마크 오브라이언이 출연했다. 러닝 타임은 116분, 12세 관람가다.

'컨택트'는 12개의 외계 비행 물체(쉘)가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 상공에 등장한 가운데 15시간 내 그들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내기 위한 SF 스릴러 작품이다.

쉘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이 모두 대피한다. 일전에 페르시아어 통역을 했던 루이즈(에이미 아담스)의 집에 군인들이 들이닥친다. 외계어를 해독해달라며 정부에서 관련 기관을 파견한 것. 루이즈는 물리학자인 이언(제레미 레너)과 함께 외계인들과 조우해 의사소통을 시도한다.

그리고 외계인들의 시간 개념은 인간과 다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깨닫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미래도 현재처럼 알고 느끼고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12개국 중 다른 나라에서는 외계인들의 언어를 공격의 의도로 해석하고 급기야 공격을 하기로 결정한다. 결국 12개국 협조 네트워크는 깨지고, 루이즈는 다급하게 이를 막아 보고자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외계어의 의미를 알고자 한다.

이 영화는 '언어가 생각하는 방식을 결정한다'는 사이어 워프 가설을 전제로, 인간의 언어를 하던 루이즈가 외계인들의 언어를 하면서 이들의 방식대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주제를 담아냈다.

인간들은 시간을 한 방향으로 흐르는 일직선의 형태로 인식하고, 그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기에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외계인들은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섞여있는 언어를 사용하기에 이 모두를 볼 수 있다. 루이즈 역시 이들의 언어를 외계인들로부터 ‘선물로 받게’ 되면서, 현재에도 미래를 보고, 미래를 마치 과거처럼 회상하는 등 시작과 끝이 섞인 세상에 살게 된다. 감독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모두 섞인 현실을 사는 루이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모든 것들의 조각조각들이 모여 우리가 되는 것이고 우리 생각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커다란 반전을 숨기고 있었다. 영화는 SF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려 인간이 언어와 시간에 대해 가졌던 한계를 확장하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서늘한 배경음과 안개 낀 듯한 연출 효과로 불분명한 소통과 긴장감을 표현한다. 극중 외계인들과의 대화는 말 몇 마디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이해되거나 정리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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