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있지만 첫방] 송강X한소희, 하이퍼리얼 로맨스 예열
- 입력 2021. 06.21. 11:11:27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송강과 한소희가 단짠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연애세포를 깨어주는 설렘부터 현실 연애를 200%반영한 공감까지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쏟아부은 ‘알고있지만,’이다.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극본 정원, 연출 김가람) 1회에서는 유나비(한소희)와 박재언(송강)의 첫 만남과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선이 그려졌다.
유나비는 이제막 진절머리 났던 연애를 청산했다. 예술이라는 이유로 끝없이 배려를 요구하고 연인 사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말들만을 늘어놓던 전 연인에게 유나비는 지쳐갔다. 그러던 중에 전 연인의 바람까지 목격하면서 유나비는 이별을 결심했다. 이후 유나비는 학교생활에 집중하기로 다짐하며 파리 교환학생을 준비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유나비는 자꾸만 신경 쓰이는 한 남자를 만났다. 이별을 통보한 당일 유나비는 혼자 펍에 있다가 우연히 한 남자에게 전 연애사, 꿈, ‘나비’라는 이름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묘한 설렘을 느꼈다. 남자도 유나비에게 달달한 눈빛을 보내며 그에게 집중했다. 그러나 기대를 가진 것도 잠시 유나비는 남자가 누군가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유나비는 짧지만 강렬했던 남자와의 기억을 잊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학과 술자리에서 남자와 재회하게 됐다. 유나비의 학과 후배 박재언이었던 것. 박재언은 능청스럽게 유나비에 인사를 했지만 유나비는 당황해 처음 만난 듯 인사했다. 두 사람만의 비밀이 생겼지만 왠지 모르게 속을 알 수 없는 박재언에 유나비는 혼란스러워했다.
그럼에도 생각을 안 하려 할수록 더욱 박재언에 대한 감정이 선명해진 유나비는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될 것을 기대했다. 다정한 눈빛과 은근한 스킨십, 유혹 멘트를 날리는 박재언에 자신과 같은 감정일 거라 생각한 유나비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로 했다. 유나비는 자신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박재언을 더 이상 피하지 않았다.
동명 웹툰(작가 정서) 원작인 ‘알고있지만,’은 연재 당시에도 세밀한 심리묘사와 탄탄한 스토리, 현실적인 로맨스 정서 등으로 공감과 설렘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대세 배우이자 94년생 동갑내기 송강, 한소희의 캐스팅은 방영 전부터 기대를 높였다. 특히 원작 못지않게 완벽한 만찢 비주얼을 자랑하는 송강과 한소희의 만남은 웹툰 팬들에 설렘을 자극했다.
‘부부의 세계’에서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한소희가 ‘알고있지만,’에서는 사랑 앞에서 한없이 고민하고 혼란을 겪는 대학생으로 공감을 전한다. 유나비 시선으로 그려진 1회에서 한소희는 지난 연애에서 겪은 힘든 감정들부터 박재언에 의해 또 다시 흔들리는 20대의 연애사를 가감없이 표현했다.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나빌레라’ 등으로 청춘 배우의 계보를 잇고 있는 송강은 나쁜 남자인 걸 알지만 빠질 수밖에 없는 완벽한 외모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소유한 박재언으로 완벽 분했다. 누구든 흔들어 놓을 다정한 말투와 눈빛이 다소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송강은 달콤한 멘트도 담백하게 던지며 원작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했다.
‘알고있지만,’은 첫 회 시청률 2.2%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아쉬운 출발을 보였으나 두고 볼 일이다. 1회에서는 유나비와 박재언의 관계가 예열단계였다면 다음 회에서는 본격적인 하이퍼리얼 로맨스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도혁(채종협), 윤설아(이열음)의 등장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송강, 한소희표 ‘알고있지만,’이 종영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무사히 순항할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