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맨숀’ 성준X김홍파, 등골 서늘한 현실 밀착+체험형 공포물 [종합]
입력 2021. 06.25. 14:33:26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일상적인 장소에서 공포감이 엄습된다. 사운드에서 강렬한 공포감을 선사, ‘체험형 공포’를 느끼게 한다. 그래서 보고난 뒤 더 무서운 영화가 아닐까. 색깔을 달리하는 다양한 공포영화가 개봉을 앞둔 시점, ‘공포 다크호스’로 떠오른 ‘괴기맨숀’이다.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괴기맨숀’(감독 조바른)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간담회에는 조바른 감독, 배우 성준, 김홍파, 김보라, 박소진 등이 참석했다.

‘괴기맨숀’은 웹툰 작가 지우가 폐아파트 광림맨숀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밀착형 공포를 담은 옴니버스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조바른 감독은 “MCMC의 프로듀서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로 공포 드라마를 써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있었다. 매주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던 중 각자 작게 경험했던 걸 나누다 8가지 에피소드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연출 및 이야기 구상 계기를 밝혔다.

이 영화는 층간 소음, 샤워실, 배수구, 엘리베이터 등 5개의 괴담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토대로 극강의 공포감을 선사한다. 조바른 감독은 5개의 옴니버스식으로 연출한 이유로 “원래 8부작 드라마로 기획돼 중점으로 시나리오를 썼다. 가장 많이 신경 쓴 건 새로웠으면 좋겠다가 첫 번째 목표였다. 한 많은 귀신이나 메시지를 담은 것 보다는 사람들이 재밌게 관람하고 그것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포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게 가장 큰 방향성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괴기맨숀’은 주인공이 단서를 쫓아 하나의 큰 이야기에 도달하게 되는 미스터리 플롯으로 구성됐다.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을 팽팽하게 이어가며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특히 에피소드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마치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인물들 간의 관계는 관객들에게도 추리하는 재미를 준다.

조바른 감독은 “두 가지를 중요시 여겼다. 하나는 배우들에게 MBTI가 뭐냐라고 물었다. 두 번째는 동선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공포영화는 인물이 장소를 움직일 때 스스로 납득할 수 없어도 움직여야하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걸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곤혹스럽다.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스스로 가고 싶지 않은 공간으로 가야하니까”라며 “장르 특성상 납득되지 않더라도 (배우들에게) ‘움직여 주십시오’라고 부탁드렸다. 현장에서도 저를 믿어주시고, 움직여주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5개의 각 에피소드를 하나의 이야기로 잇는 것은 주연을 맡은 성준, 김홍파, 김보라다. ‘괴기맨숀’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성준은 “이야기들이 옴니버스식이지 않나. 살아있다는 느낌을 대본상으로 받았다. 그래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라고 했으며 김홍파는 “배우로 살면서 공포영화가 처음이다. 책을 보면서 공포영화인데 우리가 가진 사회적 문제들이 많이 들어있더라. 이런 소재를 가지고 공포란 장르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마음이 잘 통했다. 공포장르로 관객들과 재밌는 이야기를 하겠다는 생각에 ‘가보자’해서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김보라는 “에피소드가 굉장히 다양해서 어떻게 풀어질까 너무 궁금해 참여하고 싶었다. 극중에서 표현되는 인물이 독특하더라. 목공도 하고. 이런 역할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흥미로움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각 에피소드에는 이창훈, 박소진, 김재화, 서현우, 강유석, 이석형, 원현준 등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등장한다. 2장 약사 편에 출연한 박소진은 “저는 공포영화를 못 보는 겁쟁이인데 책을 보고, 무서우면서도 궁금해지더라. 실제 출연하고, 촬영하면 어떨까란 호기심이 강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들을 캐스팅 한 이유로 조바른 감독은 “성준 배우를 처음 뵀다. 잘생겼고, 그림도 잘 그리시더라. 지우 역할에 묘하게 잘 어울리는 인간미가 느껴졌다. 김홍파 선배님은 처음 안하실 줄 알았는데 하신다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 박소진은 부천영화제의 ‘좀비크러쉬: 헤이리’에서 뵀다. 밝은 캐릭터임에도 조금 어두워 보였다. 공포장르를 하실 수 있는 면을 느껴 꼭 캐스팅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김보라 배우님은 최애 드라마 ‘SKY 캐슬’에서 처음 뵀을 때부터 좋아했던 배우였다. 그래서 짤릴 각오를 하고 시나리오를 던졌는데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부모님에게 자랑도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8년 입대 전 비연예인 여자친구 사이에서 아이가 생겨 결혼했다고 깜짝 고백한 성준. ‘괴기맨숀’은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이다. 가장이 된 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오랜만에 작품이라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바른 감독님이 편하게 해주신 덕분에 재밌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 마음가짐은 가장이 된 것이니 죽기 살기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신선한 연출로 완성된 ‘괴기맨숀’은 오는 30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콘텐츠판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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