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종’ 나홍진 감독 “‘청불’ 등급, 수위 더 높았다면 상영 안됐을 것”
- 입력 2021. 07.02. 17:07:5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나홍진 감독이 ‘청불’ 등급에 관한 비화를 전했다.
'랑종' 나홍진 감독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나홍진 감독이 참석했으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현지 생중계 연결을 통해 화상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랑종’의 관람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를 받았다. 높은 수위 장면이 다수 등장한 것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저는 말리는 입장이었다. 반종 감독님에게 동조하고 동요했다면 상영이 안됐을 거다. 조심스럽게 낮춰보자고, ‘어떻게 영화에서 아이를 잡아 먹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는 넣어야겠다고 계속 말씀하셨다. 감독님 스타일이 며칠 있다가 또 얘기하시더라. ‘꼭 하고 싶다면 해야죠’ 했다. 표현수위도 눈 감아 보신 분도 있겠지만 실제론 높지 않다. 이것도 제 역할이 컸다”면서 “감독님께서는 더 하시려고 했는데 자제했다. 사운드나 효과에 극대화하자고 해 청소년관람불가를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나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언쟁이 있었다. 저희 생각은 잔혹함이나 선정적인 장면을 팔아서 영화를 흥행하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진 않았다. 내용과 필요 없는 선정적 장면은 절대 넣지 않았고, 수위 또한 영화에 맞춰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기록을 그린 영화다. 제목인 ‘랑종’은 태국어로 ‘무당’을 뜻한다. 오는 14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