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홀’ 감독 “차승원, 시나리오 준 다음날 바로 전화와…이런 배우 처음”
- 입력 2021. 07.05. 11:22:5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김지훈 감독이 차승원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싱크홀' 김지훈 감독
5일 오전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상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김지훈 감독,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참석했다.
차승원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헬스클럽, 대리운전,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연결고리가 없어 이 사람을 표현하는데 종잡을 수 없더라.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서먹한 사이다. 다가가고 싶지만 아들은 밀어내려 한다. 아들에게 뭔가를 해주기 위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수는 수다쟁이다. 제가 해석하기로는 심심하니까 빌라에 있는 모든 것들에 참견한다. 싱크로도 많이 비슷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지훈 감독은 “그동안 제가 알고 있는 차 배우님과 역할이 맞았다. 차 배우님의 유쾌함이 좋았다. 남을 즐겁게 해주려 하는 과잉이 좋았다. 만수는 차승원, 차승원은 만수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그 다음날 바로 전화 온 배우는 처음이었다”라며 “할 일이 없었던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차승원은 “사실 그날 전화할 수 있었는데 살짝 자존심이 상해 다음 날 연락드렸다”라고 했다. 김지훈 감독은 “다음 날 바로 전화 와서 난감했다. 저희도 선택을 해야 하는데. 간을 봐야 하는데 바로 사무실에 오신다고 해서 ‘큰일 났다’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차 배우님이 이 작품의 장점을 많이 봐주신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오는 8월 11일 개봉 예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