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X김동욱 힐링 로맨스 '너는 나의 봄', 배우들 진심 통할까[종합]
입력 2021. 07.05. 15:39:23

너는 나의 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힐링 로맨스의 새로운 문이 열린다. '너는 나의 봄' 제작진과 배우들은 "2021년은 봄, 봄, 봄, 봄이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5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미나 작가, 정지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은 "'너는 나의 봄'은 사계절을 담고 있는 드라마다. 봄처럼 포근하고 여름처럼 따뜻하다. 그리고 가을처럼 낭만과 감성을 즐길 수 있고, 겨울처럼 오싹하다. 모든 걸 담고 있는 드라마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미나 작가는 '너는 나의 봄'의 출발점에 대해 "공감이 된다는 건 어렵지 않은 글이라는 뜻 아니냐. 저 역시 평범한 사람이다. 어느날 TV를 보다가 6남매 중 다섯째의 설움을 가진 노인 분을 봤다. 그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다들 '7살'의 기억은 하나씩 있더라. '너는 나의 봄'에는 7살의 기억이 저마다 콤플렉스, 트라우마, 상처라는 이름으로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이야기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7살'이라는 나이 설정에 대해 이 작가는 "숫자 '7'에 국한되는 건 아니다. 학창 시절에 들어가기 전 나이를 생각했다. 유년의 대표적인 키워드를 생각해서 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타이틀명에 대해선 "'너는 나의 봄'이라는 노래에서 시작된 건 맞다. 단순히 '봄'은 만나게 되면 행복해지고 따뜻해진다라는 결과적인 대상은 아니다. 봄은 사실 왔다가 가지 않냐. 우리는 겨울이 온다는 걸 안다. 봄이 가더라도, 겨울이 올 줄 알면서도 우리는 봄을 기다리고 또 봄은 끊임없이 온다는 것을 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너는 나의 봄'은 KBS2 '동백꽃필무렵', MBC '그 남자의 기억법'처럼 로맨스와 미스터리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 이 작가는 "'동백꽃 필 무렵', '그남자의 기억법' 등 너무 좋은 작품들과 비교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 '너는 나의 봄'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누군가가 이 일을 저릴렀냐', '어떻게 저질렀냐'에 초점을 맞춘다기 보다는 우리 드라마는 왜 그런 일이 여기까지 왔냐에 대해 집중한다"라고 설명했다.

'너는 나의 봄'은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맞춤 조합으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정 감독은 '너는 나의 봄'의 관전포인트로 배우들의 연기력을 꼽으며 "주연 배우 뿐만 아니라 조연 분들 등 정말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만 모셨다. 정말 어렵게 모셨다"라며 배우들의 활약에 대해 귀띔했다.



먼저,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을 맡았다. 서현진은 "대본이 정말 좋았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다. 그런데 작가님, 감독님을 만나러 갔는데 작가님이 말씀을 너무 잘하시더라. 1시간 30분 정도 끊임없이 저를 꼬시더라. 훅 낚였다. 정말 언변이 뛰어나시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로코퀸'으로 불리는 서현진은 "이번 작품은 '로코'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하고 있다"며 "모르는 부분이 없는 내 맘 같은 대본이다. 즐겁게 촬영 중이다. 좋은 작품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자신을 내비쳤다.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정신과 전문의 주영도 역으로 나선다.

'너는 나의 봄'을 통해 상대 배우로 만난 서현진에 대해 "굉장히 든든하다. 괜히 그런 말이 나오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라며 "대본을 읽으면서 느꼈던 그 이상의 공감과 감성을 함께 연기하면서 느꼈다. 저 역시 예상치 못한 리액션이 나오기도 했다. 서현진이 연기하는 강다정만 봐도 너무 매력적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김동욱은 전작 '그 남자의 기억법'과의 차별점에 대해 "처음에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우려가 있었다. '그 남자의 기억법'과 달리 '너는 나의 봄'은 미스테리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 치유와 사랑에 더 집중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박은 어느 날 갑자기 강다정(서현진) 앞에 나타나 마치 '강다정 사용설명서'를 읽은 듯 다정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리는 투자사 대표 채준 역을 맡았다.

윤박은 출연 이유를 묻자 '김동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동욱은 데뷔하기 전 같은 학교 동문이다. 수업을 같이 들었다. 그때 김동욱은 이미 스타였다. 전 그냥 학생이었다. 그때부터 함께 연기하기를 꿈꿔왔다. 형과 같은 작품에서 연기하고 싶다고 했는데 12년 만에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사랑했던 남자친구이자 매니저에게 나쁘게 그리고 아프게 이용당한 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배우 안가영 역으로 분한다. 그는 "정말 솔직하게 연기했다. 저를 즐겁게 해준 캐릭터였다. 가영이만의 힐링 포인트가 있다. 제가 느꼈는 이 감정을 시청자들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이 작가는 "배우분들이 진심으로 연기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진심을 잘 지켜봐달라"라고 거듭 강조하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너는 나의 봄'은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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