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나의 봄 첫방] 설렘 반 긴장 반…역시 믿고 보는 서현진X김동욱
- 입력 2021. 07.06. 11:18: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설렘 반 긴장 반'이다. 미스터리 스릴러가 가미된 로맨스 '너는 나의 봄'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너는 나의 봄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은 지난 5일 첫 방송됐다. 1회에서는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강다정(서현진)과 정신과 의사 주영도(김동욱)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접점이 없을 것 같은 강다정, 주영도는 구구건물에 살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된다.
두 사람은 그 건물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쌍둥이 남매 박은하(김예원), 박철도(한민)과도 지인이라 조금 더 가까워진다. 그런데 이들이 모여사는 건물이 심상치 않다. 이들이 입주하기 하루 전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것.
살인사건만큼이나 미스테리한 인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강다정 주변을 서성거리는 채준(윤박)이다. 채준은 호텔에서 강다정에게 반했고, 그 이후 줄곧 강다정을 따라다닌다. 강다정을 따라다니는 게 직업이자 취미이자 특기인 것 같은 직진남이다. 그런데 주영도는 그런 채준이 영 찝찝하다.
주영도는 자신도 모르게 채준을 경계하고, 채준도 그런 주영도의 태도를 눈치챈다. 채준은 자신을 경계하는 주영도에게 감춰둔 본성을 드러낸다. 주영도의 병원을 찾아간 채준은 싸늘한 말투와 눈빛으로 주영도를 깔아뭉개려했다. 주영도는 그런 채준을 모습을 유시히 관찰했고, 위험한 인물임을 직감했다. 심지어 주영도는 채준이 구구건물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아닐까도 의심했다.
주영도는 채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수록 강다정이 떠올랐다. 강다정은 일명 '쓰레기 자석'으로 불릴만큼 사람 복이 없는 사람. 정신과 의사인 주영도는 강다정이 왜 '쓰레기 자석'이 됐는지, 그리고 그 이유에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상처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눈치 챈 상태였다. 7살의 강다정은 알콜 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가정 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봤었다.
강다정이 걱정된 주영도는 "그 남자 만나지 마요"라고 강다정에게 경고한다. 하지만 강다정은 뜬금없는 주영도의 말에 '저 남자가 나를 좋아하나?'라고 착각한다. 주영도의 경고에도 강다정은 채준과 더 가까워진다. 강다정은 채준의 진심어린 고백에 결국엔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다.
세 사람은 다시 구구건물에서 마주친다. 주영도는 채준에게 "당신 그 여자 만나지마"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채준은 주영도를 무시했다. 그러자 주영도는 채준의 뒤통수에 "소시오패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의 묘한 삼각관계의 시작, 그리고 채준의 반전 정체까지 드러나면서 1회가 마무리됐다. 세 사람, 그리고 주영도의 전 부인인 유명 배우 안기영(남규리)까지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너는 나의 봄'은 기대만큼이나 '작감 케미'가 좋았다. 이미나 작가는 특유의 감성적인 필력을 발휘했고, 정지현 감독은 잔잔한 일상과 심장 쫄깃한 긴박감을 조화시킨 세련된 연출력으로 환상적인 시너지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은 말이 필요없을 만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딕션(발음) 좋기로 유명한 서현진, 김동욱의 '티키타카 케미'는 1회부터 빛을 발했다. 첫방 이후 두 사람이 만들어나갈 '힐링 로맨스'에 기대가 더욱 커졌다.
시청률은 아쉽게도 저조했다. 1회 3.39%(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닐슨)를 기록, 전작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회(4.118%)에 비해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너는 나의 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