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재차의’ 기기묘묘한 스토리+템포 빠른 액션X카체이싱 조합 [종합]
입력 2021. 07.06. 12:16:24

'방법: 재차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좀비가 아니다. 귀신도 아니다. ‘재차의’라는 독특하고 새로운 요괴의 등장이다. 기존의 세계관에 강력한 액션부터 긴박한 추격전까지 스펙터클한 재미와 스릴을 더해 완성한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이다.

6일 오전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상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 배우 엄지원, 정지소, 권해효, 오윤아 등이 참석했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 ‘방법’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매회 전율 돋는 공포를 선사했던 tvN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했다.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의 각본을 맡고, 드라마 ‘방법’의 오리지널 제작진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상호 작가는 “드라마 ‘방법’에서 보여줬던 미스터리한 것을 추격하는 스토리 라인이 존재한다. 영화만의 템포감 빠른 액션을 시각, 청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라며 “‘재차의’는 ‘여기 있다’라는 뜻의 한자어다. 설화집 중 하나에 나오는 한국의 전통 요괴라고 할 수 있다. 주술사에게 조종당하는 시체를 뜻한다. 강시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제목에 언급된 ‘재차의’에 대해 김용완 감독은 손과 발이 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는 걸 영화적으로 활용했다. 기존 좀비들이 식탐, 감염의 목적으로 움직였다면 재차의들은 주술사의 조종을 받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고, 공격적으로 돌파한다. 재차의의 큰 차이점은 좀비를 보면 ‘좀비다’라는 비주얼적인 차이가 있지 않나. 재차의는 일반사람과 구분이 안 되고, 말을 하거나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재차의는 말도 할 수 있고, 운전도 할 수 있다. 지능적으로 똑똑해 보인다. 같은 색의 차를 가지고 운전을 하며 카체이싱을 하거나 액티브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신선하고, 극장에서 볼 만 하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완성된 결과물도 잘 나와서 관객들 반응도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방법’에 이어 엄지원, 정지소가 그대로 참여한다. 엄지원은 죽은 자가 벌인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 임진희로 분한다. 엄지원은 “전작 드라마에서는 사회부 기자였다. 현재는 온라인 방송을 하는 기자가 된다. 모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간다. 생중계 중 3건의 살인 예고 제보를 받게 된다. 본업이 기자다 보니 파헤치고 싶어 한다. 끝까지 파헤치다 보니 예고된 살인의 생중계를 하게 된다. 굉장히 위험한 사건들을 겪어내며 펼쳐지는 안내자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이라며 “백소진이라는 주술사, 방법사를 만나면서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겪는다. 조금 더 냉철하고, 집요하지만 다양한 무속적인 것들에 대해 열려 있는, 받아들이는 캐릭터로 성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지소는 죽음의 저주를 거는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아 엄지원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정지소는 “백소진은 저주의 능력을 지닌 방법사다. 상대방의 사진, 물건, 한자이름만 있으면 상대방을 저주할 수 있는 능력자”라며 “자기 안의 악귀를 떨쳐내기 위해 세상과 단절해 3년 동안 수행을 하러 떠난다. 수행 과정에서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자기만의 능력으로 만든다. 방법이라는 능력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행한다”라고 말했다.

김용완 감독은 정지소를 향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김 감독은 “왜소하지만 소녀 느낌을 품는 배우를 찾는 게 어려웠다. 정지소 배우님이 가진 신비한 느낌이 있었다. 드라마에서 워낙 잘 표현됐고, 영화에서도 충분히 소진 역할을 잘 해주셔서 제가 원픽을 했다. 작가님, 스태프들도 동의해주셔서 증명된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등 ‘방법’ 오리지널 배우진에 이어 권해효, 오윤아, 이설이 새롭게 합류한다. 권해효는 “제 역할은 뭘까 생각해봤다. 주술적인 이야기를 깔고 있지만, 2021년 대한민국의 오늘도 많이 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탐사보도전문기자, 생중계,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이 공포가 되고, 충격이 될 때가 있다. 제가 맡은 인물 역시 사회구조를 보여주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오윤아는 “미영은 주도면밀하고 냉정한 기업인이다. 사건의 원인제공자이면서 단서를 쥔 인물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상호 작가는 “‘방법’ 드라마는 한국의 무속 소재를 가지고 미스터리함을 추적해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느낌이었다면 ‘방법: 재차의’는 미스터리 형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락적인 액션과 재차의라는 기묘한 액션, 템포가 빠른 오락영화다”라고 차별점을 언급했다.

이어 김용완 감독은 “극장에 찾아오는 관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볼거리를 보여드리고자 했다. 카체이싱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장르적으로 풀었다. 그런 부분들이 관객들이 재밌게 보지 않으실까”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방법: 재차의’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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