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 이나정 감독 "이보영·김서형 연기, 놀랄 때 많았다"(인터뷰②)
- 입력 2021. 07.06. 16:19:5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마인'은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숨쉬는 드라마였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서로 다른 매력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했고, 극은 더욱 풍성해졌다. 이는 배우들의 정교한 연기와 표현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마인 이나정 감독
이들과 현장에서 함께 4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이나정 감독은 열연해준 배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먼저 전직 배우이자 효원그룹 둘째 며느리 서희수 역을 연기한 이보영에 대해 "맑고 강한 캐릭터를 독보적으로 표현해줬다. 대기시간에 편안하게 있다가 순간적으로 몰입해서 연기를 해나가는데 놀랄 때가 많았다. 지적이고 차분한 느낌도 있지만, 그보다 직관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여서 7부 엔딩같은 폭발력있는 씬들에서 한순간에 화면을 장악하는 능력이 엄청났다"라고 칭찬했다.
효원그룹 집안의 컨트롤타워인 정서현 역을 맡아 극을 이끈 김서형에 대해서는 "순수하고 깊은 눈빛을 시청자들과 함께 봤다. 짧은 한 신에서도 그 캐릭터가 살아왔던 인생 전체를 표현하는 연기력에 놀랐고 감사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연기를 잘 담아서 다 표현해주고 싶었다. 단순한 센캐로 소비되기에 아깝고 정서적인 풍부함과 멋있는 중심을 가진 배우인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모두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인'의 빌런인 한지용을 열연한 이현욱 역시 이나정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감독은 "자신만의 큰 그림을 가지고 이번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력의 향연을 보여주었다. 의외로 액션을 너무 잘하더라. 도 날렵하고 유연하고. 앞으로 멋있는 장르물도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마인'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은 배우도 있다. 바로 옥자연, 차학연, 정이서. 이 감독은 "옥자연 배우는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한 포스가 인상적이다. 실하고 강렬하게 표현해주는 연기로 극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다. 차학연, 정이서 배우는 둘다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계속해서 노력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마인'의 독보적인 신스틸러였던 박혁권, 박원숙에 대한 이야기도 빼먹지 않았다. 이 감독은 "현장에서 연기자들, 스태프들을 모두 팬심으로 즐겁게 연기를 지켜보게 만든 두 배부였다. 코믹신이 아닌 신에서 두 분의 내공을 봐주셨으면 한다. 박혁권 배우는 균형감 있는 감정신, 박원숙 배우는 순혜의 방식으로 표현한 인생의 쓸쓸함과 외로움들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