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애니메이션, 2025년에 나와…심해 생명체서 영감”
입력 2021. 07.08. 11:04:25

봉준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봉준호 감독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7일(현지시각)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에 지난해 황금종려상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에서 봉준호 감독은 작업 중인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해 “이 영화는 다음 영화를 만든 후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2025년 혹은 2026년이 될 듯하다”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이 프로젝트가 심해 생명체를 다룬 책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프랑스 환경 운동가인 크레르 누비안이 2007년 내놓은 ‘The Deep:The Extraordinary Creatures of the Abyss’(심연의 특별한 창조물)이라는 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봉 감독은 “아내가 사온 이 책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이 책의 바다 생명체 사진을 보고 상상력이 이어져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작사 포스크리에이티크파티(4th CREATIVE PARTY)는 지난 5월 봉준호 감독이 올해 1월에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봉준호 감독은 미국 HBO가 제작하고 있는 ‘기생충’ 드라마 시리즈를 언급하며 “매우 대단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작품에서 봉 감독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애덤 맥케이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봉 감독은 “미국판 ‘기생충’ 드라마가 영화 ‘기생충’의 리메이크 버전은 아니다”라며 “부자 가족과 가난한 가족은 세계 어디에나 있고, 이 차이는 어디에서나 울림을 준다”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제73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후 이듬해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봉 감독은 “‘기생충’이 이렇게 큰 성과를 올릴 줄 몰랐다”라며 “난 내가 만들던 대로 영화를 만들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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