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랑종’ 감독, ‘근친상간→식인’ 수위 높은 장면 다룬 이유
- 입력 2021. 07.08. 16:30:4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영화의 자극적이고, 수위 높은 장면에 대해 “꼭 필요한 메시지와 화면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랑종'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8일 오후 영화 ‘랑종’ 개봉을 앞두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기록을 그린 영화다. ‘추격자’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과 제작은 물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하며 ‘랑종’의 뼈대를 완성했다. 그리고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근친상간, 존속살해, 식인 등 각종 금기를 높은 표현 수위로 다루고 있다. 수위 조절에 대해 반종 감독은 “나홍진 감독님과 저는 각 화면 수위 조절과 관련해 굉장히 많이 얘기하고 논의를 거쳤다. 수위와 관련해서는 꼭 필요한, 저희가 원하는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이 영화의 스토리와 관련된 화면들만 넣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며 굉장히 조심했고, 선정적이고 위험한 장면에 대해선 CCTV 카메라를 통한다던지 어둡거나 흐리게 (연출)하며 조심했다”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영화에 꼭 필요한 메시지와 화면이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종 감독은 해당 장면을 직접 목격하거나 들었던 증언에 대해 “장면들은 조사를 하면서 태국 무당들에게 들었던 것들이 섞여 들어간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무속신앙도 섞여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감독님과 제가 같이 의견을 모은 건 모든 장면 스토리 전개, 메시지 전달을 위해 꼭 필요했던 수위였다”라고 덧붙였다.
‘랑종’은 오는 14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