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수·안가연, 꽃길→가시밭길로 방향 전환? “바람” 폭로가 불러온 파장 [종합]
입력 2021. 07.12. 14:09:53

하준수 안가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꽃길을 걷고 있던 하준수, 안가연이 가시밭길로 방향을 틀었다. ‘환승이별’ 논란에 휘말리면서 결혼은 물론, 출연 중이던 ‘코미디빅리그’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저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모 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두 사람이 만난 건 두 사람의 바람으로 된 일이었다. 제가 처참히 그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저는 우울증 약을 3년 째 복용하고 있다”면서 “그런 그 둘이 선배 개그맨이 하는 프로에 나와서 당당하게 결혼 발표라니. 끝까지 저를 무시하며 둘이 만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거짓말하며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또 “고소를 한다, 손해배상 청구를 한다 등 문자가 오고 있는 중이다. 저는 증거들이 물론 있다. 변호사를 알아볼 거고, 변호사를 통해서 그들과 대화할 생각이다”라며 “본질적인 건 바람을 피워서 헤어짐으로 인해 그간 겪었던 정신적 피해를 밝히고자 글을 올렸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 저 둘의 사과를 받고 싶은 게 제 욕심인가”라고 전했다.



특히 글쓴이는 H군과 함께 찍은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웨딩사진은 유방암 재발 후 항암을 할 수 있도 있다는 담당 교수님 말에 머리 기르려면 오래 걸리니 웨딩사진이라도 찍어놓자 해서 찍은 사진”이라며 “유방암으로 인해 저희 둘이 동거를 아버지께 말씀드렸을 때 1년 안에 결혼 조건으로 저희는 부모님 허락 하에 동거를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암이 큰 죄인 것 마냥 살았었다. 자기 엄마가 알면 결혼 반대할 거다 이 말을 숭벗이 해왔던 사람이다. 저는 그 사람을 정말로 사랑했다. 아팠고, 여성으로서 유방암으로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었다. 한 해 두 해 결혼이 미뤄지면서 저희 부모님이 재촉하신 건 사실이다. 이런 부분이 제가 욕을 먹어야한다면 그 욕 달게 받겠다”라고 했다.

해당 폭로글이 공개된 후 H군과 A양은 하준수와 안가연으로 특정됐다. 하준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출연진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화제를 모았고, 최근 MSG워너비 멤버들의 캐리커처도 그린 바. 안가연은 ‘츄카피’라는 예명으로 웹툰 작가로 활약 중이다. 두 사람은 이용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하준수로 추정되는 이도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입장문을 올렸다. 글쓴이는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을 저로서도 인정하는 바”라며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 2018년 11월 7일 일이 터지고 난 후 저는 그 후로도 글쓴이에게 계속 거듭 반복적으로 사과의 심경과 사과의 말을 전했음은 물론 도의적인 책임감으로 가연이와도 합의 하에 공식적으로 결별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제가 가연이와 정식으로 교제하더라도 혹은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분명하게 밝혀줬다”라며 “하지만 글쓴이에 대한 도의가 안니 듯 해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후 글쓴이와의 관계 정리가 마무리됐음을 상호 간에 명확히 확인하고 이후 가연이에게 정식으로 고백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폭로글을 쓴 글쓴이가 3년 동안 아무 말이 없던 이유에 대해 “글쓴이의 암 투병 과정에서 간병, 모친에게 여자친구의 암 투병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자고 재촉했던 부부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때문에 이제껏 공론화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저를 용서해주었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이 벌어지고 나니 글쓴이가 저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고 있었고, 당시에 공식적으로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관계를 정리했음에도 또 다시 이렇게 공개적인 인터넷상에서 저에 대한 이야기를 퍼트리고 있음에 저 역시도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에 이렇게 공식적으로 변호사를 통한 강경 대응의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하준수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운영 중이던 SNS 계정도 삭제한 상태.

또한 하준수, 안가연이 현재 출연 중인 tvN ‘코미디빅리그’ 녹화 참여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코빅’ 측은 12일 “녹화 참석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어떤 것도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하준수와 그의 전 여자친구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두 사람의 다툼은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들의 폭로전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안가연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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