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장항준 감독 "'킹덤'? 처음엔 뱀파이어 사극으로 제안"
입력 2021. 07.15. 11:34:15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장항준 감독이 '킹덤' 시나리오 비하인드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근 화제를 모은 과거 영상에 대해 장항준 감독은 "자주 보진 않는다. 10년 전 이야기 했던 것 까지 다 나오더라. 그런데 난 모르겠다. 뭔가 사람들이 제 과거를 계속 보고 제 과거 발언을 본다는 것 자체가. 전 그 분들 모르는데 '왜 나만 밝혀지지?' 싶다. 재방송을 계속하는데 누가 돈을 버는 건지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 대해선 "아이디어를 줬다기 보다 김은희 씨가 '유령' 쓰고 있을 때라 '다음엔 뭘하면 좋을까' 물어봐서 그때는 좀비 말고 뱀파이어 사극이 어떤가라고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 감독은 "죽은 시체가 소금에 절여서 사대문 앞에 들어오고 궁궐 안에서는 왕이 죽냐 사냐 하는데 쿠데타가 일어나는 거다. 세자를 억지로 책봉하려는 권력 싸움이 일어나면서 성문은 걸어잠그고 도성이 쑥대밭되고 역병이 퍼지는 그런 상황을 드라마로 만들면 어떻겠냐 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드라마 관계자들한테 말했더니 그분들이 미쳤냐고 그랬다. 그 당시 그런 드라마를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제작비도 많이 들고"라고 덧붙였다.

또 예능작가에서 영화감독으로 전향한 계기에 장 감독은 "장진 감독이랑 방송 작가일을 같이 했었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사이였다. 대학 때부터. 연출이나 대본을 쓰는 직업을 하려는 게 저랑 장진 감독 둘 밖에 없었다"라며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있었는데. 어느 날 회식자리에서 장진 감독이 전화를 받더니 신춘문예 당선됐다고 했다. 축하한다고 해야하는데 '어? 뭐야. 정신차려야겠다' 싶었다. 시나리오 준비하는데 공교롭게도 그 해인가 이듬해에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