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종영] '케미'가 살렸다…시청률 4%로 퇴장
입력 2021. 07.16. 11:51:04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가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최종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가 우여곡절 끝에 인간으로 환생해 이담(혜리)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우여는 자신이 소멸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별을 준비했다. 양혜선(강한나)에게 만약 자기가 소멸하게 된다면 이담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담은 신우여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그에게 달려갔다. 그러던 중 차 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신우여는 이담을 구하다 소멸한다. 신우여가 소멸한 후 이담은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신우여의 집에서 이담은 하염없이 그를 기다렸다.

이담의 간절한 기도, 살고자하는 신우여의 의지가 통해 결국 신우여는 인간으로 환생했다.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양혜선과 도재진(김도완) 커플도 위기를 맞았다. 도재진이 군 입대를 앞두게 된 것. 도재진은 군 입대 소식을 어떻게 알려야할 지 고민에 빠진다. 양혜선은 자신이 구미호였다는 사실을 알려야할지 고민한다. 양혜선은 솔직하게 자신이 구미호였고, 인간이 된 지 5년 됐다라고 고백했다. 도재진은 "네가 구미호이든 뭐든 상관없다"라고 말하고 양혜선은 감동한다.

도재진도 군 입대 소식을 알렸고, 양혜선은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떨어져있어야한다는 사실에 눈물을 보이는 도재진. 양혜선은 푸른 구슬을 도재진을 위해 쓰기로 마음 먹는다.

그런가 하면 담이의 남동생 이단(최우성)이 소매치기에 처한 선우의 여동생 계서우(김도연 분)를 도와주면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고, 신입생 때의 오해로 악연이 된 최수경(박경혜)과 정석(김강민)선배의 핑크빛 기류가 감지돼 설렘을 자아냈다.

여우담 커플(신우여+이담)은 맛집 앞에서 기다리기 등 신우여가 인간이 되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함께하며 소소한 행복을 나눈다. 여우담커플 '진짜' 동거가 시작됐음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아쉽게도 시청률은 새드엔딩이었다. 1회 5.3%(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닐슨)로 출발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방영 내내 시청률 3~4%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4.0%로 퇴장했다.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했던 일부 시청자들은 스토리에서 보이는 기시감을 극복하기에는 신선함이 부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들의 '케미'만큼은 '찐'이었다. 장기용, 이혜리는 설렘과 코믹까지 다 되는 '여우담 커플'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첫 로맨틱 드라마에 도전한 이혜리는 '간 떨어지는 동거'의 케미 요정으로 활약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강한나의 존재감도 빛났다. 인간 5년차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맡은 강한나는 전작과는 차별화된 연기 톤을 선보이며 허술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을 톡톡히 살려냈다.

원작 팬들의 기대도 충족시켰다. 일부 장면들은 만화 형식의 삽화를 활용해 원작을 그대로 구현해내 보는 재미를 더했고, 적재적소에 배치된 CG과 효과음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간 떨어지는 동거' 후속으로는 지진희 주연의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이다. 오는 8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캡처,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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