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가 코로나 비상→정부 "촬영 전 자가검사 키트 확인" 권고[종합]
- 입력 2021. 07.20. 14:58:5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최근 방송업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방송 제작 현장 점검에 나선다.
뭉쳐야 찬다 뽕숭아학당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방송업계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최근 일부 방송출연자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중단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주요 방송제작시설에 대한 정부합동점검, 방역 물품 지원 등 방송제작 분야의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드라마·예능 촬영 현장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긴급 점검에 나선 것.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방송 촬영 현장 역시 코로나 공포로 뒤덮였다.
지난 10일 '뭉쳐야 찬다2' 녹화에 참여했던 배구 선수 출신 김요한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함께 출연했던 박태환, 윤동식, 모태범, 이형택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은 멈추지 않았다. 이 여파로 TV조선 '뽕숭아학당'도 직격탄을 맞았다. 박태환이 '뽕숭아학당'에 출연했던 것. 이에 '미스터트롯' TOP6 중 장민호, 영탁, 김희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김요한과 함께 케이블채널 iHQ '리더의 연애'에 출연했던 모델 한혜진도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치료 중이다.
EXID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중인 안희연(하니)도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로 인해 JTBC 드라마 '아이돌' 촬영이 미뤄졌다.
이 외에도 SBS '라켓소년단', MBC 월화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KBS2 '경찰수업' 촬영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촬영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중대본은 "강도 높은 방역 조치로 인해 방송 제작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고, 안전한 방송 제작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방통위와 문체부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방송제작 단계별 방역 가이드라인'이 준수될 수 있도록 촬영 현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각 현장에서는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 방역 상황을 점검해야한다. 또 발열 체크 등 출입 관리도 꼼꼼히 챙겨야 하며, 스튜디오 촬영 시에는 주기적으로 환기 및 소독도 해야한다.
아울러, 제작 현장에서 출연자는 촬영 전에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다수가 방송하는 프로그램 출연자는 주기적으로 PCR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제작 현장은 업무 특성상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므로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며 "수도권 4단계 기간은 방청객은 최소화하며 방청객도 최대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력을 줄이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SBS, MBC,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