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 “북한어 대사 자막 이유? ‘베를린’ 때 지적 받아”
- 입력 2021. 07.22. 17:06: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류승완 감독이 북한어 대사를 자막으로 처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류승완 감독,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 만든 후 대사가 안 들린다는 지적을 들었다. 단어를 구사하는 방식, 발음 체계들이 북한말과 차이가 많이 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시절, 대중문화에선 북한말이 잘 들렸는데 지금은 북한말을 듣는 것들이 오히려 적어졌다. 다른 채널을 통해 보긴 하지만 희화화 되어 있다. 젊은 세대들이 볼 땐 북한은 다른 국가로 인지하는 느낌이 있어서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는구나’란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모가디슈’를 하면서는 이전 북한을 통일 대상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북한을 생각했다. 소말리아의 모가디슈가 여행금지국가라 못가지 않나. 북한도 마찬가지다. 이번 영화에서 북한을 접근할 때 온전히 타국으로 접근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 인물을 이해하는 것도 빠를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28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