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꼬무2' 대한민국 의문사 1호의 진실은? 최종길 교수, 부검사진 공개
- 입력 2021. 07.22. 23:49:38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꼬꼬무2' 최종길 교수의 부검 사진이 공개됐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
22일 오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이하 '꼬꼬무2')에서는 대한민국 의문사 1호인 최종길 교수의 부검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건은 27년이나 지나 공소시효도 소멸됐지만, 의문사 위원회에서 재조사에 착수한 결과 놀라운 사실들이 드러났다.
중앙정보부 지하 조사실에서 최 교수를 봤다는 증인이 나왔다. 이 사람도 간첩으로 몰려 조사를 받고 있었다. 증인은 당시 수건을 뒤집어 쓴채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고 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복도를 걸어가던 중 최 교수님을 마주쳤는데, 절뚝절뚝 걸으며 만신창이가 돼있었다고 했다.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이후 최종길 교수의 부검 사진이 공개됐다. 중정은 추락할 때 생긴 부딪혀서 생긴 상처라고 주장하지만 법의학자들은 "이와 같은 색조를 가진 멍은 시간이 걸린다. 추락사라면 추락사 전에 생긴 상처"라고 했다.
특히 "고문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사망 전 고문을 당한 것이 분명해진 것이다.
고문이 분명해진 상황에서 최종길 교수의 아들이 조사에 참여했던 수사관들에게 직접 물었다. 수사관 차씨는 "양심에 그르침 없이 말이요. 마지막에 소변을 보러 간다고 해서 자술서를 못 받았다"면서 고문을 가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 할거면 전화 끊겠다. 사회에서 떠드는 그런 사람들이 다 공산당"이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던 어느날 중정 간부 한 명이 "김계장은 자던 나를 깨워 비상계단으로 끌고가 최종길 교수를 밀어떨어트린 동작을 연출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증언을 했다.
이들은 고문 사실을 은폐할 목적으로 간첩이라고 자백하고 투신자살한 것처럼 조작했다. 하지만 죽음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는 상태.
한편, 최종길 교수를 죽음으로 몰았던 이들은 공소시효로 아무 처벌을 받지 않은 상태로 사건이 종결됐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꼬꼬무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