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국내 확진자 1487명 '주말 최다'…비수도권 거리두기 상향
- 입력 2021. 07.25. 16:26:13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내일(26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된다.
코로나19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라고 밝혔다.
이어 "비(非)수도권에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라며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라고 전했다.
문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 확산세가 증가하느냐, 아니면 확산세를 저지하고 통제하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 있다"라며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했다. 대전시도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허용되며 모든 행사는 집합이 금지된다. 유흥시설·식당·카페 등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학원·영화관·공연장·PC방 등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을 할 수 있다.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한편 오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487명을 기록, 주말 기준 최다 수치다. 서울 478명, 경기 315명, 인천 83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876명, 비수도권 확진자는 546명으로 나타났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