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한영애·김창기 '사운드 프로젝트', 추억의 음악…재소환 [종합]
- 입력 2021. 07.26. 15:36:03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1970~90년대를 휩쓸었던 뮤지션 김창기, 안치환, 한영애가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린다.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26일 오후 ‘사운드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수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가 참석했다.
아티스트 SOUND 프로젝트는 ‘우리는 왜 60~90년대 소중한 뮤지션들과 빛나는 음악창작자들의 역사를 잊고 있을까?’란 물음표에서 출발했다. 1회성으로 소비되는 음악이 아닌 진정으로 가슴을 울리는 ‘지금, 여기, 우리의 노래’를 발견하는 벅찬 감동을 현장에서 전한다.
사운드프렌즈는 ‘아티스트 SOUND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데 있어, 미래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전당’ 후보선정 기준(대중음악계 데뷔 20년 이상)과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2007년 가슴네트워크&경향신문 선정) 등을 참고해 뮤지션들을 섭외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소감에 대해 한영애는 “감사드린다. 제가 알기로 계속 사운드 프렌즈로 계속 많은 가수들의 공연을 만드실 거란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시작이야 7-80년대를 관통한다지만 정말 믿을만한 프로젝트 무대가 계속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왔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9월 1, 2일 시작되는 김현철 스토리콘서트 “City Breeze & Love Song”를 비롯해 한영애 스토리콘서트 “불어오라 바람아”는 9월 3일, 4일, 김창기 스토리콘서트 “잊혀지는 것”이 9월 5일, 안치환 스토리콘서트 “너를 사랑한 이유”가 11월 19일~21일 ,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다.
각 테마를 갖고 있는 공연인 만큼 무대에 각각의 스토리를 담았다. 김창기는 “20대 때 만들었던 노래들 한동안 안 부른 곡, 히트치지 않은 곡들을 다시 한 번 불러서 그 감성을 살려보고 그 감성을 공유한 사람들이랑 추억을 나누려 한다. 또 최근에 만든 것도 보여주면서 청년 김창기가 어떻게 아저씨가 돼갔는지 과정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한영애는 “저는 기획사에서 제목을 정해주셨다. 4집 앨범과 타이틀을 주셨는데 계속 무슨 바람이냐고 많은 분들이 물어본다. 요즘에 주제가 ‘견딘다’라는 단어 아닌가. 어떤 바람이라도 불러와라. 가사 내용 중 한 구절로 답한다면 ‘불어오라 바람아 내 너를 가슴에 안고 고통의 산맥에서 새 바람이 될 거다’라는 가사가 있는데 앞으로 어떤 바람이 와도 나는 당신을 만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공연을 풀어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현철은 “이번 앨범을 내놓고 공연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은 늘 있어왔는데 아직 공연장이 풀리지 않은 상태인데 그렇게 알아보고 있다가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여러분이 같이 한단 소식을 듣고 뒤늦게 참여하게 됐다. 11집 앨범 곡을 들려드리게 돼서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 들려드리는 곡이라 어떤 식으로 공연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시티팝이 들어있는 앨범을 내면서 내가 진짜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게 이런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런 여름에 듣기 좋은 음악을 계속 하려고 한다. 그 외의 장르에 대해 발라드나 포크, 매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특히 11집을 모두 다 선보이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라고 기분 좋은 소회를 밝혔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K팝의 연장선을 그리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거장 아티스트들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그들의 활발한 음악적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레트로의 유행으로 MZ세대들에게도 그 시절 문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지금, 레전드 아티스트의 특별한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대중 음악의 흐름과 1970~90년대를 주름잡던 스타들과는 또다른 뮤지션들의 모습에 대해 한영애는 “거장 내지 스타는 어느 시대나 있다. 다만 내가 속한 시간에 그런 개념의 스타나 거장을 기다린다면 안 맞을 수도 있다. 현재도 스타는 어딘가에 존재해있지만 늘 제 이야기를 하는 것. 음악을 세대를 관통해 들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일 중요한 건 다양성이 결여돼있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는 거장이나 스타가 안 보이는 게 아닐까. 락, 시티팝도 활성화면 좋겠다. 다양하지 않은 것에서 스타의 부재를 느끼는 게 아닌가 싶다. 음악 산업이 시대에 따라 변하고 분명히 어떤 의미에든 스타는 존재한다. BTS는 세계적 스타이지 않나. 본인이 어떻게 정리하고 받아 들이냐에 달라질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김창기는 “최근들어 트로트가 인기를 받는 건 다양한 장르를 하는 음악인들이 트로트가 행사와 돈이 되니까 그렇게 발전한 것 같은데 세대들이 변하면서 다양한 음악들을 행사에서 하고 좋아하는 음악이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음악활동 계획에 대해 한영애는 “몇 십개가 수록된 앨범을 발매한지가 6~7년 쯤 됐다. 대중들은 늘 새로운 음악을 요구하고 원하는데 아직 나누지 못한 음악들도 있다. 이번 기회에 또 다시 한번 나눠보고 계속 음원을 발표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김창기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신곡들을 같이 발표할까 한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포크 음악을 활성화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또 다른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사운드 프로젝트‘는 오는 7월 1일 첫 공개된다.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인 사운드프렌즈가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들과 함께 세대와 문화의 벽을 넘기 위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라이브 공연과 아티스트들의 토크로 구성된 ‘스토리콘서트’와 ‘레전드 LP음반 제작 크라우드펀딩’이 진행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사운드프렌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