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저격→극단적 선택 ‘악순환 된 폭로 굴레’ [종합]
입력 2021. 07.29. 15:52:24

권민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악순환의 반복일까.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또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AOA, 전 남자친구 유 씨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한 후 벌인 행동으로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권민아는 2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AOA 팬덤의 성명문에 대한 해명글을 게재했다.

앞서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는 지난 3일 권민아의 폭로로 불거진 AOA 괴롭힘 관련 왜곡 및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알려진 루머를 바로 잡길 요청하는 성명문을 낸 바.

이에 권민아는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아버지의 임종, 스케줄 배려, 팀 내 왕따 논란, 민사소송과 경찰 수사 거부, 괴롭힘 증거, 유서에 작성된 설현 등 각종 의혹을 나열하며 반박했다.

“우선 저는 신지민 언니 사태의 피해자다. 절대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권민아는 “그룹 생활과 연습생 포함해 10년 동안의 손찌검, 욕, 모욕 등을 당한 피해자다. 만약 모든 멤버와 사람들에게도 저한테 대하듯이 대했더라면 저는 억울하지도, 피해자라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버지의 임종에 대해 권민아는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병문안을 오랜만에 갔을 때 해골로 변해있는 모습을 보고 잊을 수 없었다며 음악방송 대기실을 회상했다. 그는 “헤어 수정을 보다가 갑자기 해골이 된 아버지 모습이 떠올랐다. 이 악물고 참았는데 소리하나 안 내고 한 방울 흘러내렸다. 고개를 살짝 숙였는데 지민 언니가 그걸 보고 저를 옷 갈아입는 곳으로 데려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리게 하지 말라고, 사람들이 왜 네 눈치를 보게 만드냐고’ 이런 식으로 저를 혼냈다”면서 “신지민 언니는 정말 무서운 존재였다. 스케줄이 끝나면 새벽에 몇 번 병문안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에 가면 아버지의 모습이 어떨지 두려웠다. 매일 멤버들과 스케줄이 있는데 행여나 한 번 더 울었다가는 어떻게 혼났을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시체나 다름이 없었고 삐- 소리가 울렸다. 곁에서 함께 있어 주는 게 30분이라도, 말 한마디라도 할 수 있어야 했는데 그게 임종을 지킨다는 뜻 중에도 있다. 삐- 소리를 들었으니까 임종을 지킨 거면 글쎄. 지킨 거냐”라고 반박했다.



팀 내 왕따에 대해선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탈퇴의 정확한 이유와 자살 시도, 자해 원인의 대해서 이야기했었고, 나머지는 방관자라는 단어를 썼지 왕따라는 단어는 기자님들께서 쓰신 거지 제가 쓴 게 아니다”라며 신지민 외 혜정, 유나와 사이가 좋았다고 밝혔다.

유서에 설현을 언급한 이유로 권민아는 “정말 제대로 할 말이 있다”면서 “저는 설현이와 함께 연습생을 들어왔고, 추억도 많았고, 아끼는 동생이었고, 설현 역시 저를 친구처럼 편하게 잘 대해줬다. 그런데 유서에 쓰게 된 이유는 분명하게 있다. 신지민 언니랑 친해서 이런 터무니없는 것 아니다”라며 “지금 활동을 하고 있고, 큰 소속사가 있고, 쉽게 얘기해서 힘도 있다. 설현이 기억나는 게 있다면 연락을 줬으면 좋겠고, 제 생각에는 기억을 못하니까 마지마 우리 집에서 저보고 ‘안 죽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말할 수 있을 때 꼭 말하겠다. 저도 두려운 부분이라는 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권민아는 양다리 의혹이 제기된 전 남자친구에 대해 저격글을 올렸다. 그는 전 남자친구와 카톡 내용을 함께 올리며 “잠수타지 말고 연락해라. 네가 거짓말한 거 다 밝히겠다고 해놓고서는 전 여자친구한테 돈 빌린 것에 대해서만 적었더라. 난 몰랐던 사실이었다”면서 “전 여자친구 뒷담화 미친 듯이 까고 연락 안하고 사이 별로인지 오래됐고 이러쿵 저러쿵 네가 매달려서 만나고 가정사, 힘든 거 다 이야기 해놓고 동정심 다 만들어 놓고 네이트판에 올라온 전 여자친구분 글 보고 최근까지 알콩달콩 연락한 사실 알게 돼서 모든 게 거짓말인 거 알게 돼 쫓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랑 있었던 시간 일주일도 안 되지 않았나. 명품 팔찌 주고, 매일 내 카드만 써준 걸로 부족했냐. 전 여친 돈 얘기 나온 거 보고 나서야 네가 내 앞에서 돈에 관한 이야기들 한 것들이 맞더라. 누가 보면 수천 만 원 쓴 줄 알겠다고? 일주일 도 안 돼서 수천 만 원 바라냐. 몇 백은 부족하냐”라며 “사람이면 네 입으로 네가 한 말들, 행동들 입장문 적어주길 바란다. 녹취록, 카톡 전부 다 밝히기 전에”라고 경고했다.

해당 글을 올리고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걱정한 지인이 집을 방문했다가 권민아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

과다 출혈 상태로 발견된 권민아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응급 봉합 수술을 마쳤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2019년 그룹을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과 자해 사실을 고백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권민아는 수차례 피투성이가 된 손목 사진을 공개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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