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고부열전' 일 중독 시어머니·효부 며느리, 힐링 여행
- 입력 2021. 07.30. 19:5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일 중독 시어머니와 이제는 쉬셨으면 하는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된다.
EBS1 '다문화 고부열전'
30일 방송되는 EBS1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효부 시어머니는 힐링 필요해!' 편이 그려진다.
시어머니 서영순 씨(64세)는 매일 일을 한다. 요양보호사 일로 일주일 내내 쉬지 못하는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는 남편 여태구 씨(66세). 동네에서도 소문난 애처가로 유명한 여태구 씨는 서 여사를 위해 수시로 이벤트를 펼친다. 하지만 서영순 씨는 아들 내외가 분가할 때 몇 푼이라도 보태기 위해 일을 멈출 수 없다.
베트남에서 온 결혼 4년 차 며느리 응오티화이 씨(23세)는 분가에 앞서 취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 준비 중이다. 종종 존댓말을 쓸 정도로 자신을 존중해 주는 시어머니와 다정하고 유쾌한 시아버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취업을 하고 싶어 한다. 육아뿐만 아니라 일하느라 바쁜 시어머니를 대신해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고부가 경기도 양평 인근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3년 전 돌아가신 두 시어머니와 마지막으로 함께 여행을 간 이곳은 서영순 씨에게 남다른 추억이 있는 곳이다. 남편을 길러주신 시어머니와 낳아준 시어머니 두 분을 13년 간 한 집에 함께 모셨다.
그만큼 효심이 깊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왔다. 현재 시어머니 두 분이 돌아가신 후에야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일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돌아가신 시어머니 두 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며느리와 함께 하는 여행. 그런데, 알고 보면 며느리도 바쁜 시어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며 외로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상 보트 타기나 계곡에서의 물 폭탄 게임 등 다양한 체험 여행을 즐기는 고부. 그 과정에서 서영순 여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관절염을 겪으며 자신이 지금처럼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기억을 꺼내드는데. 일 중독이 될 수밖에 없었던 효부 시어머니와 속정 깊은 베트남 며느리의 ‘힐링’ 여행. 과연 두 사람은 진정한 ‘치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까.
'다문화 고부열전'은 매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