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정만식, '양궁 3관왕' 안산 숏컷·페미 논란에 분노한 ★들 [종합]
입력 2021. 07.31. 18:44:38

구혜선 정만식 홍석천 임현주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양궁 국가대표 안산에 대한 얼토당토 않은 억측, 공격에 연예인들이 뼈있는 일침을 날렸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 전세계를 무대로 부담감과 긴장 속에서 경기에 임하는 만큼 응원과 격려만 받아도 모자를 국가대표가 때 아닌 조롱의 대상이 됐다.

안산이 숏컷 헤어스타일, 여대 출신인 점 등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안산의 인스타그램에도 댓글 테러가 이어지자 여자 양궁 개인전 출전을 앞둔 안산은 "DM 못 볼 것 같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안산을 향한 무차별하고 황당한 공격에 연예계 스타들도 하나 둘 목소리를 냈다.

구혜선은 과거 자신의 숏컷 사진을 게재하며 "숏컷은 자유"라고 짧지만 간결한 소신 발언을 적었다. 이어 그는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관습적 자아를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적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옛 사회가 강제한 지위와 역할의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고 그로 인해 기회와 자격을 얻기 위하여 움직인다"며 "페미니스트'의 의미가 왜곡된 상징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황혜영은 "여자가 쇼트커트인 게 맘에 안 들면 그냥 형이라고 불러. 아님 너네들이 머리 기르고 금메달 따보던가. 금메달이 무슨 고스톱 쳐서 따는 건 줄 아나. 내 쇼트커트 머리는 어떻게 하지"라고 지적했다. 김경란 아나운서 또한 자신의 숏컷 사진들을 올리고 "아 너무 열받아서 올려봅니다. 숏컷이 왜"라고 분노를 표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도 30일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만들고 혐오를 뿌리며 사는 이들이 뭐라 하든 결국 제 갈길 가는 모습이 가장 멋지다는 것을 보여준 듯 하다. 오늘은 이렇게 말하고 싶다. 멋있으면 다 안산!"이라고 응원글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정만식은 안산을 공격하는 이들에 강하게 비난했다. 정만식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양궁 안산 선수 짧은 머리 뭐! 반페미? 악플? 진짠가 찾아봤더니..아 XXX들 진짜네? 왜? 유도 남녀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아무 말 없어? 그건 또 쳐맞을까봐 못하지? 이런 XXXXXXX들!"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그는 "너희들을 어째야 하니?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좀 보렴~ 아, 코로나 때문에 못 나와? 그렇게 겁도 많은데 할 말도 많았어? 집에 쌀은 있고? 누가 밥은 주디? 그냥 숨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아"라고 속시원한 일침을 가했다.

홍석천은 "우리는 활의 민족인가. 종목마다 10점을 쏘아대며 금을 따내는 우리 선수들 박수치고 응원하고 울어도 본다"라며 "머리 길이로 뭐라 뭐라 하는 것들. 내 앞에서 머리카락 길이 얘기하면 혼난다. 그냥 본인노력으로 성공한 사람 칭찬 먼저 해줍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기천은 "숏X이 세상을 망친다"라고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안산은 지난 30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여자부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사상 첫 금메달 3관왕을 거머쥐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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