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김연경 인터뷰에 ‘엉터리’ 자막→비공개 처리
- 입력 2021. 08.01. 09:57:1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엠빅뉴스’가 자막 실수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엠빅뉴스'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김연경 인터뷰 풀영상] 할 수 있다!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인터뷰 진행자가 “한일전에서 이겨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는데?”라고 질문하자 김연경은 “더 뿌듯하네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인터뷰 영상 자막으로는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글이 나왔다.
이는 같은 날 멕시코전에서 패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미국 전에서 야구대표팀은 졌지만 배구는 이겨서 더 뿌듯하다는 것으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 ‘무시’ 발언이라고 확대 해석까지 될 수 있는 것.
이에 네티즌이 댓글로 자막 오류를 지적하자 ‘엠빅뉴스’는 해당 자막을 블러 처리했다. 이후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이 영상을 비공개로 처리했다.
앞서 MBC는 지난달 23일 올림픽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하며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첨부했다. 이 뿐 아니라 엘살바도르에 대해 비트코인 이미지를, 아이티에는 대통령 암살 관련 자막과 현지 폭동 사진을, 시리아에 대해선 내전, 마셜 제도는 미국 핵실험장이라고 소개했다.
또 MBC는 25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인 한국과 루마니아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책골을 넣은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마린 선수를 놓고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사용해 상대팀 조롱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제 박성제 MBC 사장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엠빅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