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보, ‘미성년자 강간 후 체포’ 크리스 계정 삭제
입력 2021. 08.02. 10:32:25

크리스(우이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의 계정을 폐쇄했다.

웨이보 측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크리스 관련 소식이 공표된 이후 온라인 상에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웨이보 사이트 내 질서 유지에 중점을 두고,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하고 관리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 사안을 악용해 문제를 일으키고 정부 기관을 공격하며 마케팅으로 이슈를 악용하는 등 규정 위반 계정을 엄격히 처리했다”면서 “글쓰기가 금지되거나 영구 폐쇄된 계정은 총 990개”라며 명단을 공개했다.

웨이보 측은 “거짓 사실을 확산시킨 108개 계정을 닫고, 규정을 어긴 789개 그룹을 해산시키며 비이성적 행위와 발언 등을 단호하게 처리했다”라고 전했다.

영구 삭제된 계정은 8개이며 나머지는 글쓰기가 일시 중단된 상태. 크리스와 소속사 우이판공작실 계정은 삭제 계정에 포함됐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달 31일 강간죄로 공안에 체포됐다. 공안에게 체포된 만큼 크리스는 강간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강간죄를 법으로 엄하게 다스리고 있다. 최대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고, 화학적 거세 또한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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