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김용건 '혼전 임신 스캔들', 지라시·신상털이는 이제 그만
- 입력 2021. 08.04. 18:09:2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여성 A씨와 혼전 임신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연일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건
김용건의 혼전 임신 스캔들이 수면 위로 드러난 시점은 지난 2일이다. 김용건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 A씨가 지난달 24일 김용건을 임신 중절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문제는 애먼 피해자까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용건과 A씨의 나이 차이가 39세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대중의 관심은 여성 A씨에게로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A씨로 추측되는 여성에 대한 지라시가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포함해 이름, 직업 등 확인되지 않은 신상 정보가 'A씨의 실제 모습'이라는 설명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확산됐다.
하지만 그 지라시 속 여성은 김용건을 고소한 A씨가 아니었다. 예상치 못한 피해자가 발생한 것. 김용건 스캔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B씨는 "나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경찰서에 다녀왔다. 싹 다 고소"라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과 무관한 제 3자,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A씨의 신상털이'를 비롯해 무분별한 지라시가 퍼지고 있는 상황. 이는 A씨를 향한 2차 가해다. A씨의 법률대리인의 선종문 변호사는 "지라시에 나오는 A씨의 신상은 전혀 다른 사람이다.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삼가달라"라고 호소했다.
김용건의 '혼전 임신 스캔들'에서 주목해야할 지점은 고소인 A씨의 이름, 나이, 직업 등 '그가 누구냐'가 아니다. A씨가 지난 4월 초 임신 소식을 전한 후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불거졌다는 것이 이 사건의 요지인데, 이 과정에서 '폭행'이나 '폭언' 등이 있었냐는 것이 핵심이다.
김용건 측은 임신 중절을 A씨에게 요구한 것은 맞으나 그 과정에서 폭행이나 폭언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 측은 "그동안 폭행, 낙태를 강요 당했다"며 변호사가 선임된 이후 김용건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양측이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논란의 파장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번 스캔들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자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 비연예인인 A씨를 향한 무분별한 신상털이는 또 다른 폭력이다. 신상털이는 물론 악플 등 이미 A씨를 향한 2차 가해는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많다. 이제는 멈춰야 할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