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승엽 족집게 해설, 대한민국VS일본 준결승전 시청률 1위
입력 2021. 08.04. 23:30:29

2020 도쿄올림픽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SBS가 야구 준결승 생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4일 오후 SBS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VS일본 준결승전을 생중계했다. 실시간 시청률 9.9%(ATAM, 서울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MBC(9.12%), KBS(5.96%)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일본전’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승부의 연속이었다. 일본에 2점을 먼저 내준 상황에서 경기 중반 동점을 만들어내며 일본을 바짝 쫓았지만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일본에 다시 3점을 허용하며 안타깝게 패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에 라운드에 울려 퍼진 한 마디는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야구 대표팀의 주장 김현수 선수가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연이어 외친 것이다. 이에 이승엽 해설위원은 “짠한 마음이 든다”면서도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며 큰 그림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우리 선수들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다”라며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전에서 이기면 한 번 더 일본을 만날 수 있다”라고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번엔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일본전’에서의 눈에 띄는 이승엽 해설위원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5회말까지 우리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2점을 먼저 내주며 고전하자 ‘국민타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족집게 해설’을 이어나갔다. 무득점한 상태에서 6회초 우리 공격이 시작되자 “공격루트를 바꿔야 한다”라며 “스트라이크존을 높여서 빠른 볼에 대응해야된다”라고 말하며 분위기 쇄신을 주문했다.

그러자 한국팀 분위기도 점차 살아났다. 선발로 나온 박해민 선수가 야마모토의 공을 가볍게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일본 좌익수 콘도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가는데 가뿐히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했다. 이런 기운을 이어받아 강백호 선수 역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일본을 바짝 쫓았고, 이정후 선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타자들을 향한 이승엽 해설위원의 주문이 다시 한 번 통한 건 바로 이때였다. 김현수 선수가 타석에 나서자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라고 힘을 불어넣었고, 이에 힘입어 김현수 선수는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베이징 올림픽 때 대타로 나와 엉덩이 빠져서 쳤던 안타와 거의 흡사하다”라며 매우 기뻐했다. 또한 이승엽 해설위원은 김현수 선수에 대해 “베이징 때는 앳된 얼굴의 야구 잘하는 어린 친구였는데 너무나 잘 성장해줬고 지금은 베테랑이 돼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승에서 일본을 다시 만날 수 있다”라고 강조한 이승엽 해설위원의 큰 그림이 앞으로 이뤄질지도 큰 관심이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5일 미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에서 이기면 은메달을 확보하는 동시에 7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재격돌 할 수 있다.

미국전 중계는 5일 오후 7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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