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첫방] 추리력 자극하는 떡밥들…강렬한 반전 엔딩까지
입력 2021. 08.05. 11:38:57

더 로드: 1의 비극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더 로드 :1의 비극'이 속도감있는 전개와 충격 반전으로, 첫 회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이하 '더 로드') 1회에서는 납치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앵커 백수현(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수현은 재벌가인 제강그룹 회장 서기태(천호진)와 4선 국회의원 황태섭(김뢰하) 간 정경유착에 대한 특종보도를 준비했다. 서기태는 백수현의 아내인 서은수(윤세아)의 아버지. 장인어른의 등에 칼을 꽂겠다는 것.

백수현이 특종을 위해 먼저 찾아간 사람은 증거 원본을 가진 내부고발자 김석필(이종혁)이다. 하지만 서기태의 사람들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런 과정에서 백수현은 충격적인 전화를 받는다. 백연우(김민준)가 유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 유괴범은 백수현에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아들은 죽는다"라고 말했다. 유괴범이 원하는 건 돈이었다.

백수현은 유괴범이 요구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서기태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서기태는 자신의 손자이기도 한 백연우의 목숨값을 두고 거래를 제안했다. 서기태는 "네 일이지. 내 일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초조해하는 백수현과 달리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서기태는 백수현에게 돈을 주는 대신 조건을 하나 걸었다. 선거에 나가 황태섭의 자리를 대신 채우라는 것. 백수현은 어쩔 수 없이 서기태의 제안을 수락했지만 "두 달 안에 꼬리부터 몸통까지 다 도려내겠다"라고 경고한 후 자리를 떠났다.

백수현은 돈을 들고 유괴범에게 향했다. 하지만 백연우를 찾을 수 없었다. 설상가상 어딘가에 걸려 넘어져 정신을 잃었다. 기다리다 지친 서은수는 경찰에 신고를 한다. 백수현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병원이었다. 백연우의 시체를 발견했다는 경찰의 말에 백수현과 서은수는 오열했다.

두 사람은 백연우의 시체가 발견된 산 속으로 갔다. 그런데 그 시체는 백연우가 아니었다. 죽은 아이는 차서영(김혜은)의 아들인 최준영(남기원)이었다. 유괴된 줄 알았던 백연우는 서기태와 함께 있었다. 서기태는 곤히 잠든 백연우를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1회부터 폭풍 전개와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한껏 자극시킨 '더 로드'. 특히 흙 묻은 신발과 피가 묻은 옷을 입고 집에 돌아온 황태섭을 비롯해 실타래처럼 엉킨 인물들을 중심으로 진범에 대한 수많은 떡밥을 던져 다음회를 더욱 궁금케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은이 자신한대로 남은 회동안 진범을 찾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천호진, 안내상 등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의 배우들의 조합은 예상한대로 완벽했다. 남은 회에서는 이들의 시너지가 얼마나 폭발할 지 기대가 치솟고 있다.

시청률도 무난했다.1회는 시청률 3.365%(전국 유료가입 가구 기준, 닐슨)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간 떨어지는 동거' 마지막회(4.0%)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1, 2회 방송 이후 입소문이 날지가 관건. 1회에서 충분히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감하게한만큼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더 로드'는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50분 방송.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더 로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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