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반려견 업고 다니는 할머니 사연은? "차 조심해라"
입력 2021. 08.05. 22:48:37

'현장르포 특종세상'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반려견을 업고 다니는 할머니 사연이 공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강아지를 업고 다니는 할머니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할머니는 더운 날씨에도 반려견을 포대기에 반려견 오봉이를 업고 산책을 나왔다. 한 두번 업혀본 것이 아닌 거 같은 오봉이도 자연스러웠다.

특히 할머니는 돌아다니는 강아지들을 보며 "차 조심"하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알고 보니 오봉이는 네 살때 교통사고가 나서 척추가 부러져 마비가 왔다. 수술을 했음에도 신경이 돌아오지 않아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한다. 안락사를 권유할 정도로 위태로웠지만 할머니의 사랑으로 점점 회복됐다고.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아는지 오봉이는 할머니가 가는 곳마다 쫓아다녔다. 특히 할머니는 치매 10년 차라고 밝혔다. 할머니의 딸은 "잠깐 얘기하면 모르지만, 계속 이야기하면 들킨다. 자꾸 잊어버리셔서 집 곳곳에 메모를 적어놨다"고 했다.

점점 기억을 잃는 할머니를 위해 분양 받은 오봉이 덕분에 치매 증상이 늦춰지는 듯 했다고. 할머니는 오봉이를 위해 휠체어를 맞춰주기도 했다.

할머니는 "행복하게 우리 오봉이와 건강하게 살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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