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사니 위원 "김연경, 다음 올림픽 얘기 들어"…배구 중계 시청률 1위
입력 2021. 08.07. 09:25:52

SBS '2020 도쿄 올림픽'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주장’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세계 2위'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음 경기가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으로 결정된 가운데, 김사니 해설위원의 '공감 해설'을 앞세운 SBS가 배구 중계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에 따르면 한국과 브라질 여자배구 4강전 중계에서 SBS는 가구 시청률 16.7%(이하 서울 수도권 기준)를 기록, 10.8%의 MBC와 14.3%의 KBS에 앞섰다. 순간 최고 시청률도 SBS는 18.6%를 기록하며 타사를 압도했고,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7.9%로 1위를 차지했다.

SBS 김사니 해설위원은 중계 때마다 선수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한 뒷얘기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경 선수가 주변에서 벌써 다음 올림픽에서 뛰면 안 되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번 올림픽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김연경의 각오를 전했다. 특히, 김사니 해설위원은 우리 대표팀의 '끈끈함'과 '정신력'을 강점으로 꼽으면서 "최초의 결승 진출,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차곡차곡, 한점 한점 최선을 다해달라"며 선수들에게 경기 집중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김연경은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총력전으로 임하겠다"며 비장함을 보였지만,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김사니 해설위원도 "오늘 브라질이 유독 강하다"며 신장과 힘으로 무장한 브라질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를 악물고 맞섰고, 끝까지 '파이팅'을 외쳤다. '원팀'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투지는 이제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중계에서는 SBS 김사니 위원의 정확한 분석과 열정이 돋보였다. "우리가 화력 싸움에서 밀린다" "브라질은 수비한 후에 역공으로 득점을 내고 있다. 범실이 나오더라도 강한 서브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결국 스피드를 앞세운 브라질은 중앙, 날개 할 것 없이 화력을 쏟아부으며 대한민국에 3대0으로 승리했다. 김사니 위원은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보니 성대 결절이 될 정도"라고 말해 이번 올림픽을 선수들과 같은 열정으로 대하고 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다. 시청자들도 "김연경 선수 최고!" "대표팀 선수들 부상 없이, 후회없이, 끝까지 파이팅"이라며 격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45년 만의 값진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그들의 도전은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통해 판가름 난다. 여자 배구대표팀의 명승부와 김사니 해설위원의 ‘언니’ 같은 ‘감성 해설’을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골프 중계에서는 이보미 해설위원의 친근감 있는 '응원 해설'을 앞세운 SBS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박인비 선수가 퍼팅 때문에 많이 속상해 한다. 발등에 땀띠가 나도록 뛰었는데"라며 박인비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선 경기 중 박인비의 버디에 "제 친구입니다!"라고 격앙된 목소리도 보여줘 골프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단 평가를 받은 이보미 해설위원.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딴다면 공항으로 마중 나가겠단 공약을 건것도 화제가 됐는데, 이 해설위원의 공약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태풍이 우리 선수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한 가운데, 이보미 위원의 예언이 맞아떨어질지도 SBS 골프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탁구 중계 역시 시청자들의 선택은 SBS였다. 탁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현정화 해설위원의 명품 해설을 앞세운 SBS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남자 복식조로 오래 호흡을 맞춰온 이상수와 정영식 그리고 장우진은 일본에 1대3으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중 현정화 해설위원은 "메달을 따고 싶을 거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작전을 다 쏟아붓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쓴소리도 잊지 않았고, 경기를 마친 뒤엔 "5년간 열심히 해온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신유빈이라는 큰 희망도 얻었고, 다음 올림픽엔 더 잘 할거다"라며 고생한 후배들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상수 선수는 경기 후 "정말 많이 노력했다. 준비 과정에 후회는 안 남는다"는 소감을 밝혔고, 정영식은 "올림픽 메달이라는 게 무작정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딸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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