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탕준상, 주연 배우로 우뚝 성장 [인터뷰]
입력 2021. 08.11. 07:00:00

탕준상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열아홉 소년 배우 탕준상이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당당히 주연 반열에 올렸다. 2021년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에 이어 '라켓소년단'까지 두 작품 연속 주연을 맡으며 라이징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한 탕준상은 '할매는 내 동생' '7년의 밤' '생일' '나랏말싸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에 이어 SBS '라켓소년단'까지 잇따라 주연을 맡으며 연기 성장을 입증해냈다.

SBS 월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 지난 9일 소년체전 우승의 꿈을 이루는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탕준상은 최근 셀럽미디어와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스포츠드라마인데 모두 다치지 않고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6개월 동안 가족들보다 더 많이 봐온 사람들과 잘 지내왔었는데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전처럼 자주 못 볼 생각하니까 벌써 보고싶고 시원 섭섭하다. 해강이도 마음잡고 떠나보내야겠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탕준상은 열여섯 배드민턴 천재 소년 윤해강 역으로 분했다. 그는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현실 연기, 캐릭터 소화력, 청소년 로맨스까지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감독, 작가님 대본을 보면 기대가 컸었다. 그 자리를 해강이라는 캐릭터를 맡아서 주연으로 걱정 반 ,기대반이었다.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최초 스포츠 드라마다 보니까 그런 거에 대한 걱정 반 기대반이었다. 또래 배우들과 친하게 지내고 연기를 하면서 선배님들 조언을 통해서 편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연기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윤해강의 실감 나는 배드민턴 경기 장면에 실제 배드민턴 천재로 보인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여기에는 탕준상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 있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제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연습 일지까지 쓰며 훈련을 해왔다고 전했다.

"작년 10월쯤부터 코치 선생님과 훈련을 주 3, 4회 하루에 2, 3시간씩 연습을 했다. 대충 치는 모습만 보이는 게 아니라 천재 선수로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폼이 정말 프로 선수처럼 전문적으로 보이도록 했었어야 했다. 그런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선수분들이 하시는 훈련처럼 엄청나게 열심히 고강도 훈련을 했다. 노력해서 얼추 비슷하게는 따라간 것 같다. 실제로 선수 준비하시는 분들은 몇 년씩 준비를 하신다더라. 우리는 고작 몇 달간 준비해서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열심히 고강도 훈련을 했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탕준상이었지만 이런 고강도 훈련이 쉽지만은 않았단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운동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통해 얻은 결과물인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배드민턴을 학교에서 배우거나 할 때 잘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배운 거랑 안 배운 거랑은 천지 차이더라. 얼마나 운동 훈련하는게 힘든건지 알았고 더 몸소 체험하면서 와닿았다. 이번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들을 보면서도 너무 감탄하면서 보게 됐다. 그렇게 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고 얼마나 더 노력을 하고 피땀 눈물을 흘려야 그만큼 할 수 있을까 정말 너무 대단하신 것 같다"

이러한 노력으로 완성된 배드민턴 천재 윤해강을 비롯한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기는 지난 시절 추억을 소환했고 땅끝마을이라는 신선한 배경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다채로운 사연은 시청자에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탕준상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힐링을 받고 대인 관계에 대해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배운 것 같다. 남녀노소, 나이 차이를 불문하고 또래 배우들과 선배님들 등 다양한 사람들과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과 다 같이 돈독하게 화목한 사이를 유지해가면서 헤쳐나가는지에 대해서 배웠다.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가르침을 받은 작품이다"

이제는 당당히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탕준상은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그 과정에 서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그런 고민하는 과정조차 즐겁다는 탕준상이다.

"작품 하면서 점점 생기는 것 같다. 매 작품마다 연기했던 캐릭터가 다르다. 그걸 연기로 표현해야 한다. 표정과 목소리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다르게 표현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고민이 있다. 어렵고 힘든데 그런 걸 생각하는 과정을 아직까지 재밌어서 계속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매 작품마다 색다른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 색깔로 소화시키는 탕준상. 그의 배우로서 목표는 '믿보배'가 되는 것이란다.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법을 아는 그의 앞으로가 더욱 궁금하다.

"믿고 보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이 배우가 나오는 작품 무조건 믿고 본다. 재밌다 이런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할 계획이다"

한편 탕준상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씨엘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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