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귀문’ 심덕근 감독 “해외 동시 개봉, 꿈같은 출발”
- 입력 2021. 08.11. 14:48: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심덕근 감독이 ‘귀문’의 해외 동시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귀문' 심덕근 감독
영화 ‘귀문’ 개봉을 앞둔 심덕근 감독은 11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진행,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고스트픽처스와 CJ 4DPlex가 기획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협업해 2D, 스크린X, 4DX 세 가지 상영 포맷별로 사전 설계, 촬영,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로 다양한 포맷을 통해 극한의 체험 공포를 예고한다.
전례 없는 제작 방식과 한국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공포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귀문’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약 2000여 개 관에서 글로벌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해외 동시 개봉을 앞둔 심덕근 감독은 “신인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 해외 개봉까지 하게 된 자체가 부담스럽지만 즐겁고, 흥분되는 일이다”면서 “해외에 계신 분들이 다양한 포맷에 대해서 좋아하시고 관심 가진다고 들었다. 해외에 계신 관객들이 어떻게 ‘귀문’을 받아들일지 기대되고, 설레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 관객들이 느끼는 K호러 무비의 매력에 대해선 “해외 호러 무비는 하우스 호러 같은 공포들이 많지 않나. K호러는 하나의 귀신이라고 불리는 존재 자체도 서사를 가지고,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못 봤던 부분이라서 (해외 관객들이) 관심가지는 게 아닌가. 그런 부분들이 ‘귀문’에 담겨 있다 보니 영화 즐기는 해외관객들이 색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귀문’은 인물들과 함께 폐건물 속 어둠에 갇혀 언제,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심덕근 감독은 ‘귀문’만이 가지는 타 공포 영화와 차별점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포는 익숙하지 않나. 또 다른 시공간에 들어선다는 건 다르다. 그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포가 색다르게 보이는 요소가 아닌가”라며 “‘귀문’이라는 귀신들의 문, 통로를 전면에 세우면서 인물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는 나름의 자화자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덕근 감독은 “제가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서 16~17년 만에 데뷔하게 됐다. 다른 감독님도 똑같이 신인 감독이면 입봉을 겪지만 저는 글로벌 개봉과 동시 기획도 같이 겹쳐지다 보니 꿈같은 출발인 것 같다. 영화 인생에 있어 다시는 오지 않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CG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