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美서도 피해자 발생…"공동 기소" 촉구
입력 2021. 08.11. 16:17:48

크리스(우이판)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미국에서도 추가 피해자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중국 매체 차이니즈 인 엘에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 중인 중국인 유학생 A씨가 지난 4일 현지 한 로펌에 크리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제기 의사를 밝혔다.

유학생 A씨는 2016년 LA에서 열린 크리스 팬미팅에 참석한 이후 그와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의 매니저 초청으로 파티에 참석했다가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은 그는 크리스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미성년자였다고.

A씨는 크리스가 톱스타여서 진실을 밝힐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열린 파티가 비밀로 진행된 탓에 휴대전화를 모두 반납해 실질적인 증거가 남아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 측 변호사는 "당시 피해자가 1명 이상일 수도 있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음을 예측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공동 기소해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에서는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을 시 최고 8년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크리스의 사건이 중국에서 아직 수사 중인 상황으로 추후 수사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두메이주라는 중국 인플루언서가 크리스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그는 미성년자였으며 자신을 비롯해 최소 피해자가 8명, 그 중 미성년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후 크리스는 전면 부인했지만, 중국 공안은 그를 강간 혐의로 체포해 구속 수사 중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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