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고소 취하·태교 집중” 김용건, 늦둥이 호적에 올린다 [종합]
입력 2021. 08.12. 14:09:42

김용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용건과 그의 연인 A씨가 극적인 화해를 하면서 혼전 임신 스캔들이 일단락 됐다. 김용건은 태어날 아기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기로 약속하면서 76세에 늦둥이를 품에 안게 됐다.

김용건과 39세 연하 A씨는 지난 2008년 홍대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후 13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임신을 한 A씨가 김용건에게 이 사실을 전하자 김용건은 지속적으로 낙태를 요구했고, 두 사람의 갈등이 불거졌다. 이후 A씨는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자 김용건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와의 관계 및 피소 사실을 인정했다. 김용건은 “상대방과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면서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출산을 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그는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면서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새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라며 태어날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용건의 주장에 A씨 측 입장은 달랐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진실을 외면한 채 배우로서 자신의 체면과 이미지만을 중시한 내용”이라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사후 처리 과정에 있어서 주장하는 부분이 사실과 거리가 있다. A씨에게 낙태를 강요하는 과정에서 폭행, 협박이 있었다. 이와 관련 입증할 만한 여러 증빙 자료들 역시 갖고 있다”면서 고소를 취하할 의지가 없다고 전했다.

김용건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혼전 스캔들의 당사자인 두 사람은 지난 주 극비리에 만남을 가진 뒤 극적인 화해를 했다.

김용건의 측근은 “김용건이 먼저 A씨에게 경솔한 언행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라고 전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역시 “A씨는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원했다. 진실된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김용건은 태어날 아기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 A씨의 출산 및 양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A씨는 김용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태교에 힘쓸 계획이다.

김용건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사과하며 약속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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