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몽글몽글+청량함 담은 현실 공감 로맨스 [종합]
- 입력 2021. 08.12. 16:11:1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별을 겪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드라마가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누구나 해봤을 법한 연애와 이별을 솔직 담담하게 그려낸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여기에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함께 청량한 색감을 더해 ‘로맨스 단막극’의 계보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12일 오후 MBC 스페셜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극본 김태주, 연출 김지훈 이한준)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상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지훈, 이한준 감독, 배우 방민아, 권화운, 안우연 등이 참석했다.
한 달 전 촬영을 끝낸 후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한 이한준 감독은 “설레고 몽글몽글한 드라마 연출하게 돼서 기쁘다. 하이라이트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잘 나온 것 같다.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방민아는 “촬영했던 날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감독님들의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힘이 됐다. 웃음이 많았던 촬영현장이었다. 촬영하면서 웃음이 많았던 적이 드물었던 것 같다. 스태프들에게 ‘같이 기억해두자, 귀한 촬영장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화기애애했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권화운 역시 “아쉬운 적이 처음이었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 촬영해서 잘 나올 것 같다. 함께했던 배우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아쉬웠다. 시즌2도 했으면”이라고 바랐다. 안우연은 “한 달 전, 촬영을 다 끝내고 한 달 여 만에 만나게 됐다. 코로나 시국이기도 해서 회식을 하거나 마무리를 제대로 못하고 대화도 못하고 헤어져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여기 와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마음이 씁쓸한 것 같다. 촬영도 더 하고 싶고. 나이 많은 감독님들과 촬영하다가 형같은 감독님들과 작업한 게 즐거워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헤어진 연인이 이벤트로 당첨된 커플 여행에 참여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감성 트립 멜로 드라마다. 김지훈 감독은 “예쁘고 사랑스러운 행복한 이벤트 같은 드라마다. 보통 사람들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이다. 사랑과 이별 과정 속 겪는 성장통을 다룬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타 드라마와 차별 포인트에 대해 이한준 감독은 “몽글몽글하고 청량하다. 배우들 자체가 청량한 느낌과 분위기의 캐릭터로 연기해주셨다. 기존 16부작이 아닌 4부작이라 신선한 이야기와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민아는 극중 사람은 배신하지만, 식물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식물원 코디네이터 하송이 역을 맡았다. 감정에 솔직 당당하고, 때로는 엉뚱하지만 충분히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방민아는 “송이는 러블리하면서도 지고지순한 친구다. 박도겸 밖에 모르는 바보라 할 정도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노력한다. 송이는 바보 같으면서도 진중한 면이 있는 친구다. 극 안에서는 현실적이지만 코미디로 푼 부분이 많았다. 그런 부분이 한송이를 하송이로 만들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권하운은 인디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인 박도겸을 연기한다. 자존심 강하고 까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권화운은 “일적인 부분에선 까칠하고, 자존심이 강한 인디밴드 리더 보컬이다. 사랑 앞에서는 순수한 부분이 있다. 송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라고 소개했다.
안우연은 이벤트에 당첨된 커플들과 함께 제주도로 떠나는 커플 여행 가이드 서지강으로 분한다. 안우연은 “제주도 커플 여행 이벤트를 주최하는 주최자다. 에쎄이 작가인데 일적인 슬럼프로 인해 영감을 얻기 위한 여행을 간다. 그 와중에 FM스타일의 사랑을 보고 변화한다”면서 “짝사랑 역할은 처음이었다. 항상 뒤에서 바라봐서 외로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4부작 단막극. 한 달 여간 제주도에서 촬영한 이 드라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 간의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지훈 감독은 “저는 배우들 자랑하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민아 배우는 존경스러운 점이 있는 배우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소통하고 고민했다. 화운 배우는 정말 순수하고, 열정있고, 유연한 배우다. 안우연 배우는 명석하고, 센스도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한준 감독 역시 “방민아 씨는 ‘연기천재’라고 불렀다. 캐릭터 애드리브 준비해온 것도 철저했다. 큰 도움을 얻었다. 화운 배우는 눈빛이 좋다. 아마 보시면 눈빛만으로도 설명이 될 거다. 우연 배우는 명석하고, 똑똑하고, 현장에서 ‘귀요미’같은 역할이었다. 항상 고민해오고 답을 찾으려했다”라고 밝혔다.
안우연은 “형 같은 감독님은 처음이었다. 마음이 너무 편하고, 배우분들이랑도 연기적인 호흡, 인간적인 친분이 잘 쌓여서 그런지 현장 가는데 걱정은 하나도 하지 않았다. 신뢰, 호흡이 잘 맞아 마음 편하게 생각했다”라고 했으며 권화운은 “감독님이 준비해온 것들을 현장에서 과감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해주셨다. 모든 스태프들이 재밌고, 웃겨서 좋았다. 우연 배우, 민아 배우는 말할 것도 없이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방민아 역시 “촬영했던 감독님 중 가장 좋았다. 촬영 전에도 기대를 했는데 확실히 다르더라. 작업 시작 할 때도 접근하는 것도 열정과 파이팅이 넘쳤다. 그 에너지가 전달이 돼서 ‘이거 정말 잘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현장에서 그런 것들이 쭉 이어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감독님들의 긍정 에너지는 ‘ing’ 중이다”면서 “화운, 우연 오빠와는 현장에서 연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아서 촬영 전에도 저희끼리 따로 만나서 얘기를 할 만큼 친해져있었다. 촬영할 때는 더 수월하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의 당선작이다. 로맨스와 여행이라는 색다른 조합이 로맨틱한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김지훈 감독은 “예쁘고 청량한 드라마다. 화면 요소가 예쁘고 사랑스럽다. 한 컷마다 공들여 촬영했다. 그런 점들이 보시는 재미가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