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의 진가" '조선판스타', K-소리꾼 찾기…새 바람 일으킬까 [종합]
- 입력 2021. 08.13. 14:49:22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가 전례없던 오디션 서바이벌을 선보인다.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 신동엽 김동완 신영희 이홍기 허경환
13일 오후 MBN 신규 음악 예능프로그램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동엽, 신영희, 김동완, 이홍기, 허경환이 참석했다.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는 진정한 K-소리꾼을 발굴하는 대한민국 최초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국악은 모든 장르가 싹 가능하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로라하는 소리꾼들이 모여 K-소리 오디션 판을 벌이며 국악 크로스오버 열풍을 예고했다.
‘조선판스타’의 MC를 맡은 신동엽은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지 않나. 우리나라 인구가 많지 않음에도 워낙 재능있는 사람이 많다 보니까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다. 조금 지칠 법한 이쯤에 전혀 다른 성격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겼다”라며 “저는 진행도 하지만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를 갖고 처음 이 프로그램에 응하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신동엽은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다재다능한 참가자들의 무대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 소리를 하는 분들은 다른 장르의 노래도 곧잘 한다. 기본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잘한다. 이번 무대를 보면서 ‘우리 소리하는 분들은 정말 이것저것 다 되는구나’를 느꼈다. 자기의 색깔을 입혀서 개성 강한 무대를 볼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신동엽은 “생전 처음 듣도 보다 못한 공연을 보게 될 거다. 우리 소리 와 우리 악기. 국악이라는 장르가 얼마나 대단하고 매력적인 장르인지 많은 사람들이 많이 보고 기회를 접해서 진가를 알았으면 한다”라며 “국악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는 마음이다”라고 방송을 진행한 소회를 전했다.
진짜 국악인을 위한 본격 서바이벌 오디션인 만큼 ‘조선판스타’에서는 국악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미션들이 주어지지만, 다른 장르가 국악보다 더 부각되는 일은 없도록 순수 오리지널 포맷을 선보인다. 이에 국악계 대모이자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이 ‘조선판스타’의 심사위원에 나선다.
신영희는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 망설였다. 판소리만 70년을 했는데 ‘조선판스타’에서 스타에 대한 생각을 해봤다. 그럼 ‘우리 판소리에서도 스타가 많이 나와야겠구나’라는 생각에 지탄을 받더라도 내가 하고 심사를 해야겠다 싶었다. 전통 음악하는 사람들 중에 그늘 밑에서 빛을 못 보는 우리 후학들이 안타까웠다. 내가 한번 나가서 판가름을 하고 구경도 해야겠다”라고 출연하게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여기 나온 사람들이 판소리를 20년 한 사람들이 많다. 국악인들은 트로트부터 랩, 힙합, 발라드 다 할 수 있다. 그래서 ‘K-소리로 싹 가능하다’는 이름을 참 잘 지었구나 싶었다”라며 “재주꾼들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재주 많은 사람들이 국악계에 있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 ‘광대: 소리꾼’을 통해 판소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동완은 “원래도 판소리에 애정이 있었는데 봉근 씨를 통해 판소리에 조예를 갖고 즐기게 됐다. 첫 회 녹화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 젊고 많은 소리꾼이 있음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생각할 필요 없이 보시면 즐길 수 있고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거다”라며 “공연에 목마른 게 관객뿐만 아니라 가수들도 목이 말라있다. 판소리하는 많은 분들이 다이나믹하게 준비했다. 화끈한 무대 꼭 확인해달라”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첫 녹화를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감상한 이홍기 또한 국악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이홍기는 “이번 녹화를 하면서 국악을 처음 제대로 접해봤는데 제 머릿속에는 하나 밖에 생각이 안 났다”라며 “다양한 음악에도 국악이 들어가는 순간 한국의 맛이 나고 언젠가 나도 내 음악에 국악을 퓨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멋있는 무대를 많이 봐서 록이랑 섞고 싶다”라고 바랐다.
끝으로 관전포인트에 대해 신영희는 “국악계에선 내가 나이가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다 제자들이다. ‘조선판스타’를 보시면서 암울했던 국악계가 활기를 찾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신동엽은 “식당에 가면 음식 모형이 있거나 사진이 있어서 시키면 늘 모형이나 사진과는 다른 음식이 나오지 않나. 저희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는 제목만큼 정말 K-소리로 모든 게 가능하다는 것을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자부했다.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는 오는 1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