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혼자산다', 기안84 몰카에 왕따설→영상삭제…비판 여론
- 입력 2021. 08.15. 17:37:55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기안84의 몰래카메라 에피소드를 두고 '나 혼자 산다'에 비난이 쏟아졌다.
MBC '나 혼자 산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10년 간 연재한 웹툰 완결을 축하하는 의미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전현무와 여주로 향했다. 자동차를 타고 가는 내내 기안84는 멤버들을 위해 준비해온 단체 티셔츠를 보여주는 등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을 축하해주러 올 멤버들을 위해 기안84는 함께 시간을 보낼 여러 계획들을 세워놓기도 했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자 대뜸 전현무는 기안84에 "다른 멤버들은 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기안848는 처음엔 믿지 않다가 이내 전현무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고 "오늘 나 축하해준다고 오는 것 아니었냐. 애초부터 둘이 간다고 하지 그랬냐"라고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멤버들은 "원래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했다"라며 해명했다.
이후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안 올 거라는 건 내 뇌 밖에 있었다. 정모는 항상 즐거웠다. 이번엔 또 뭐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기다렸던 수련회였는데 사람들이 안 온다는 소식을 들은 느낌. 담임선생님이랑 둘이 온 느낌"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나타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상에서는 '나 혼자 산다'의 몰래카메라 연출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몰래카메라는 반전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활용해야 재미의 가치가 있다. 몰래카메라 혹은 서프라이즈 성공을 담아내려고 했다면 뒤늦게 멤버들이 도착하고, 기안84는 안도의 미소를 짓는 모습이어야 했다.
그러나 도착 전까지 멤버들과 함께할 생각에 신이 났던 기안84의 당황스러운 기색은 방송에 그대로 드러났고 '나 혼자 산다'의 연출 의도에 누구도 재미를 느낄 수도, 공감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방송 촬영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예외로 적용된다는 점을 두고도 멤버들이 의도적으로 불참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급기야 기안84 왕따설까지 언급되며 '나 혼자 산다'에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나 혼자 산다'는 '다음에 꼭 같이 가요'라는 자막만 넣은 채 마무리해 마지막까지 가볍게 넘기고 기안84 몰래카메라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한 듯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나 혼자 산다' 측은 네이버TV와 카카오TV 등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