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백신 영화" '보이스' 치밀한 범죄 실체 밝힌다 [종합]
입력 2021. 08.19. 12:28:16

보이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대한민국 최초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다룬 리얼범죄액션 영화 '보이스'가 관객을 찾아온다.

19일 오전 영화 '이스'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우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과 김선, 김곡 감독이 참석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그린 '보이스'는 리얼함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장르적 재미를 더해 지금껏 보지 못한 범죄액션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이날 김선 감독은 "시대적인 범죄를 영화로 해볼 수 있겠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누구나 보이스피싱 타깃이 될 수 있는데 가해자를 잡는 게 쉽지 않다. 영화상에서나마 가해자를 쫓고 추격하는 쾌감, 그 속에서 보이스 피싱의 섬세함, 디테일함을 보여주면서 경각심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보이스'는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흔적도 찾을 수 없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모든 것을 낱낱이 밝히는 영화인만큼 리얼리티에 중점을 뒀다.

이와 관련 김국 감독은 "보이스 피싱은 현재진행형 범죄다. 리얼 범죄다. 리얼리티를 확실히 담고 가는 영화처럼 보이길 바랐다. 영화에서 만나는 화려한 무술보다는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날 것 같은 진흙탕 싸움이 콘셉트였다. 무술감독님, 변요한 배우와 함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더 리얼해질까 항상 고민했다. 이런 부분을 변요한이 몸을 던져서 해냈다. 변요한이 직접 몸을 던졌다. 이런 배우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 피싱은 생각보다 조직적이다. 서로도 잘 모르기 때문에 하나가 없어지면 다른 멤버로 대체되기도 싶다. 유선, 인터넷 라인을 통해서 공격해오는 범죄기 때문에 현대적이고 치밀하다. 어떤면에서 과학적이다. 그런 치밀함을 묘사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액션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실제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김선 감독은 "사례들을 많이 연구하고 지인분들을 많이 만나봤다. 무엇보다 전문가들 도움을 많이 받아 피해 사례 디테일한 부분들을 영화에 녹여 내려했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으로 모든 것을 잃고 본거지에 직접 뛰어드는 피해자 역은 변요한이 맡았다. 변요한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땐 흥미롭다는 생각을 가볍게 했다. 이후 해외 촬영을 갔었는데 어머니한테 매니저 번호로 용돈을 달라는 보이스피싱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심각성을 알고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보이스 피싱에 대해 찾아보니 실제로 다양하고 세밀한 방법들이 있더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쉽지 않았다. 마음이 공감을 할 수도 없을뿐더러 감히라는 생각을 했다. 가끔씩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이럴 때 귀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때가 있다. 많은 분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절실함으로 영화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보이스피싱 본거지의 기획실 총책이자 웃음마저 소름 끼치는 캐릭터 곽프로를 연기한 김무열은 "실제 범죄자들을 만나볼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많은 상상력을 가미했다. 그 부분에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전화기 넘어에서 모습이 어떨 것인가였다. 그 모습이 되게 편안하고 개인적인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트레이닝복, 슬리퍼를 신으면서 편안한 상태에서 극악무도한 사기 범죄를 저지른다는 콘셉트를 살리려 시도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전했다.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이규호 역을 연기한 김희원 역시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대본을 보고 보이스 피싱을 당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소름이 끼쳤다. 제일 충격적이었던 게 범죄를 당했는데 말을 못 하고 괴로워하는 피해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이 영화를 보고 피해자들이 떳떳이 말하고 신고하고 많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리얼하고 디테일하게 그려냈을 보이스피싱의 치밀한 실체가 극장 스크린에서 어떻게 펼쳐질 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보이스'는 9월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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