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식당' 송지효의 한계 없는 도전 [인터뷰]
입력 2021. 08.20. 07:00:00

송지효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판타지물에 첫 도전한 배우 송지효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속 마녀 희라로 분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데뷔 20년 차 배우 송지효다.

송지효는 지난 201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궁' '주몽'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우리 사랑했을까' '성난황소' '침입자'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자신만의 색깔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런 그가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와 동업자 진(남지현), 알바 길용(채종협)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 드라마.

극 중 송지효는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는 음식을 파는 마녀식당의 오너이자 신비로운 정체의 마녀 조희라 역을 연기했다. 송지효는 이번 작품에서 냉철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마녀 자체가 대중화되어있지 않고 친근한 캐릭터가 아니라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마녀라면 해외 이미지가 많이 생각이 나서 낯설지만 낯설지 않게 보이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송지효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대중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표현함에 대한 고민도 많았지만 안 해봤던 장르에 대한 궁금증과 갈망이 커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도전하고 싶었고 안 해봤던 장르라서 궁금했다. 안 해봤던 장르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 같다. 대본을 보고 판타지라는 게 너무 좋았고 캐릭터적인 연기를 그동안 못해봤던 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이 했던 것 같다. 또 디테일한 원작, 감정 선의 결이 보이는 소설책이 원작이라는 게 재밌게 와닿았고 표현하기가 수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걸 도전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았다. 안 해봤던 것, 도전해보고 싶은 걸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송지효는 평소 러블리한 모습이 아닌 마녀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물론, 저음 발성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단순 명료하게 권선징악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도시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마녀를 표현하기 위해 송지효는 중간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감독님께서 희라가 어쨌든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온 캐릭터이기 때문에 너무 마녀스럽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인간과 친근한 관계도 아닌 중간 느낌이 좋겠다고 하셨다. 그 부분에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차가워 보이지만 어느 부분은 희라가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같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부분에 중점을 많이 뒀던 것 같다"

이처럼 송지효는 연기 테크닉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오묘한 눈빛을 느끼게 하는 렌즈, 화려한 프린팅의 의상, 냉혹함을 느끼게 하는 립 컬러 등 마녀 희라 그 자체를 표현했다.

"기존에 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화려하게 보여야 하기 때문에 액세서리도 크고 옷의 디테일, 손톱, 머리 색깔 등 이런 부분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과거 희라와 인간 희라, 마녀로 세 부류로 나뉘는데 다르게 가기 위해서 스태프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과하게 가도 서사가 있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서 과하게 했던 것 같다. 또 세 보이기 위해 아이 메이크업 부분을 신경 썼던 것 같다. 디자인보다 색감으로 강렬한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것 같다"

함께 호흡했던 배우 남지현, 채종협에 대해선 활기찬 에너지에 힘입어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어린 에너지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나이 드는 게 무섭진 않다. 이 친구들의 시간이 너무 부러웠다. 나도 저 때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친구들의 활기찬 에너지 긍정적인 생각 좋은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남지현은 자기주장도 있고 긍정적인 마인드에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어떠한 걸 표현하기 위해서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공부가 많이 됐다. 채종협 역시 힘든 구간이 있었을 텐데 내색 없이 해맑게 함께 해줬다"

배우들과 호흡이 좋았던 만큼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역시 인기리에 순항 중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여러 가지 장르를 진실성 있게 보여주며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자 했던 송지효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무엇일까.

"판타지물을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재밌을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가족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 요즘 그런 걸 보면서 감동받고 공감되는 것 같다. 부모님, 선생님 사랑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남녀의 사랑보다 다른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남녀 사랑이라면 딥한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여러모로 송지효에게 이번 작품은 의미 있게 남았다. 그만큼 대중에게도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위로가 되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무서워?라는 이야기를 엄청 많이 들었었다. 사실 '마녀식당'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따뜻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효과들이 있긴 하지만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사람의 감정, 사는 삶을 다룬 드라마다. 많은 분들이 송지효가 그런 작품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구나라는 이미지로 보이고 싶다는 생각했다. '마녀식당'이 단순히 드라마가 아닌 위로가 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티빙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