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창, 관객 혹평에 "반값 냈잖아"→"미숙한 대처" 사과 [종합]
- 입력 2021. 08.25. 14:06:37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로 제작사와 갈등을 빚었던 배우 김호창이 사과 입장을 전했다.
김호창
김호창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숙한 저의 대처로 인해 발생한 이번일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컴퍼니측과 뮤지컬 ’인서트코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와 이에 따른 크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만 가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 그리고 주위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져 관객 분의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비평 또한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채워나가야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모든 일에 있어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하게 활동하며 진솔하게 소통하는 배우, 김호창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진짜 내용도 별로고 재미도 없고 캐릭터들도 별로다. 김호창 배우님은 노래도 하나도 안 돼서 듣기도 힘들었다"고 '인서트 코인' 후기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 김호창은 "첫공이었다. 그리고 첫공 날 전 리허설도 못하고 음향 체크도 못하고 부랴부랴 공연을 했다. 미흡한 거 맞다. 컴퍼니에서 여기 인스타 글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 여기 이 글로 결국 하차하기로 했다.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직접 댓글을 남겼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히 리허설도 원활하게 못하고 올라갔다. 그리고 프리뷰였다. 그래서 반값으로 다들 오셨지않냐. 맞다. 저 첫공 잘못한 거 안다. 하지만 3번째 공연 때부터는 컨디션 올라왔고 4번째 공연 때는 관객들 평도 좋았다. 근데 컴퍼니에선 첫공 때 각종 비평을 올린 글 때문에 저한테 부족하다고 한다. 저 가수 아니다.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니다. 연극, 연기 전공이다. 왜 저한테 그들과 같은 가창력 운운하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컴퍼니 측에서 4번째 공연 끝에 제시한 제의를 못 따를 거 같다. 어차피 저 계약도 안 하고 여태 공연했다. 부족한 거 안다. 총 23회 차 제 공연 중 꼴랑 4번했다. 저는 연출님과 상의 P에 컴퍼니 의견을 못 따를 거 같다. 당신들이 얼마나 잘났기에 내가 별로라고 하냐. 저 아시냐. 왜 저한테 안 좋은 얘기하냐"고 분노했다.
뮤지컬 하차를 제작사와 누리꾼 탓을 한 김호창에 비난이 쏟아지자 김호창은 "저기요? 뭔 사과를 해요? 제가? 무슨 공식적인 사과를 해요? 당신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뮤지컬 팀을 위해서 다 내린 거다. 갑질하지 마라"며 "당신들이 대단해? 보이냐. 당신들 펜질 하나로 지금 몇 명이 피해본 거 아냐. 법적으로 갈까. 글 지웠더니 제가 꼬리 내린 거라고 착각하지 마라"라고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이에 '인서트 코인' 제작사 엔에이피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출연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계약금도 지급하였다. 계약 당시와 공연 일정 및 장소가 변경되는 과정에서도 당사는 김호창 배우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쳤으며, 배우도 이 같은 변경사항을 동의하였기에 그 후 연장된 연습에 참여하고 공연 출연도 한 것이다. 변경 사항이 반영된 수정 계약서 내용도 구두와 문자로 안내한 바 있다"며 김호창이 계약을 안하고 공연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반박했다.
또 리허설 및 음향 확인도 못하고 첫 공연을 진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공연 준비 과정에서 충분한 연습기간을 제공했고 호창 배우만 단독으로 참여하는 추가 가창 연습 및 레슨 과정도 제공했다"며 "김호창 배우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사실 자체가 없다. 김호창 배우가 추가 연습 진행 후 출연 제안을 거절하면서 하차 의사를 밝히고, 해당 공연 제작사는 물론 관객분들께도 그 책임을 돌리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 연출자 및 제작사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호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