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케미" '홍천기' 김유정·안효섭이 선보일 판타지 로맨스 사극 [종합]
입력 2021. 08.26. 15:26:05

홍천기 장태유 감독-김유정-안효섭-공명-곽시양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드라마로 재탄생한 '홍천기'가 새롭게 각색된 판타지 로맨스 사극 탄생을 예고했다.

26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장태유 감독, 배우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이 참석했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을 히트시킨 장태유 감독이 맡아 아름다운 영상미를 기대하게 한다.

이날 장태유 감독은 "로맨스를 중점으로 둔 판타지 사극이다. 일반적 정치 사극 멜로를 담고 있는 드라마와 다르게 멜로, 판타지, 사극적 재미가 다 들어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천기'는 다 합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별그대'는 판타지와 멜로가 있는 현대물이고 '뿌리 깊은 나무'는 정치적인 성격이 짙은 사극이다. '바람의 화원'은 화공이 나온 예술적인 면이 부각된 사극이다"라며 "'홍천기'는 천재 화공 홍천기가 주인공이고 판타지적 요소를 안고 운명적으로 살아가는 하람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여기에 정치적 배경이 깔려있어서 종합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일한 여성 화공으로서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발휘하고 사랑에 진취적인 모습을 보이는 홍천기는 배우 김유정이 연기한다. 김유정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메리트가 컸다. 유일한 여화공과 함께 절세미인이라는 설정도 있지만 씩씩하게 살아나가는 모습도 기존에 봐왔던 사극 속 여성 캐릭터와 다른 면이 있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 다른 인물들과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장태유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양한 사극에 출연했던 김유정은 "고증을 잘 지키면서 틀 안에 갇히지 않으려는 노력을 했다. 말투나 행동이 제약이 많을 때가 많다. 최대한 자연스럽고 시청자분들이 잘 이해가 될 수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사극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또 이번 작품을 위해 그림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김유정은 "홍천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어떠한 뚜렷하게 나타나는 재능이라기보다는 본인도 모르는 천재성을 띄우고 있다. 한눈에 천기의 재능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했다"며 "화가 선생님 사무실을 계속 찾아가고 손 제스처 하나하나를 다 체크해서 촬영에 임했다. 과거에 있었던 그림들, 화공분들도 굉장히 여러가지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었고 그런 작품들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실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역을 연기한 안효섭은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작품이 장태유 감독님 작품이 많더라. 장태유 감독님 작품에 디렉팅 아래 출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출연 소회를 밝혔다.

앞이 보이지 않는 설정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는 그는 "판타지적 요소가 많은 작품이다 보니 도전일 거라고 생각했다.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연기해야 하니까 거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도전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소리로만 연기를 하다 보니 좀 어려웠다. 평소 입을 일 없는 한복도 입고 거문고도 연주했던 경험들이 소중했다"고 말했다.

공명은 예술을 사랑하는 풍류객, 낭만적인 양명대군으로 분했다. 그는 "대군으로서 깊은 품위, 내면에 있는 진지한 모습과 카리스마 모습을 새로운 매력으로 보여드릴 것"이라 자신했다.

단왕조의 둘째 왕자 주향대군을 맡은 곽시양은 "주향대군이 원작에 나오지 않는 가상인물이다. 그게 긴장감을 주기 위한 장치일 수 있다. 홍천기에서 어두움을 담고 있는 캐릭터가 주향대군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옷, 분장을 할 때도 이런 부분에 많이 생각을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드라마로 재탄생된 ‘홍천기’는 시대적 배경을 조선 시대에서 가상의 국가 단왕조로 설정해 판타지 세계를 구축했다. 단왕조 안에서는 귀(鬼), 마(魔), 신(神) 등 초월적 존재들이 인간의 삶에 관여하고, 주인공들을 둘러싼 신비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이에 하람과 홍천기의 이름은 그대로이지만, 안평대군은 양명대군으로, 수양대군은 주향대군으로, 화공들이 그림을 그리는 도화원이 고화원으로 바뀌는 등 원작 속 인물, 장소들의 명칭과 드라마 속 명칭이 일부 달라졌다.

이에 장태유 감독은 "원작과 달리 시대적 배경을 조선시대에서 가상국가로 설정을 해서 판타지 세계를 구축했다. 실존 인물, 실제 지명은 다 가상의 명칭으로 바꿔서 역사 왜곡 논란을 방지하려고 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홍천기’는 하람과 홍천기의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의 서사, 양명대군과의 설레는 삼각관계, 주향대군과의 갈등 등이 추가되고 강화되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러브라인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유정은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 하람과 홍천기는 처음부터 강한 끌림을 느낀다. 실제로 운명인 두 사람의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애절함과 함께 로맨스보다 멜로 느낌이 많이 묻어있는 것 같다. 양명대군과는 티격태격 친구 케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장태유 감독은 "배우들 미친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의 드라마로서봐주시면 상당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홍천기'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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