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여자친구 죽을 만큼 폭행한男 "안 믿을 거 알지만 억울"
입력 2021. 08.27. 21:14:10

궁금한 이야기Y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최근 데이트폭력으로 죽은 딸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맞아 죽은 갑작스러운 딸 죽음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친구에게 맞아 세상을 떠난 딸 예진 씨 엄마가 딸의 죽음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당시 CCTV를 공개했다.

예진 씨 엄마는 "지난달 25일 새벽 딸 예진이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깨어날 확률도 희박하고 깨어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날. 예진 씨는 남자 친구 박 씨(가명)와 함께 있었다. 그날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은 오피스텔 CCTV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뭔가로 다투기 시작한 두 사람. 그런데 돌연 남자가 예진 씨의 머리를 벽에 여러차례 부딪히게 하고 예진 씨는 머리를 다친 듯 쓰러졌다. 남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예진 씨를 응급조치 할 생각도 없이 그녀를 질질 끌고 다녔고,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예진 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당시 신고전화를 받은 119 대원은 "두부 출혈이 있었고 상태 확인 중에 호흡 맥박이 없어서 심정지 상황이 인지됐다"며 "만취 후 두부출혈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무엇 때문에 남자는 내 딸에게 그토록 심한 폭행을 가한건지, 그리고 왜 의식을 잃은 예진 씨를 끌고 다니며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건지 엄마는 그 답을 찾고 싶다. 하지만 그 답을 알고 있는 남자친구 박 씨(가명)는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일생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어렵게 만난 남자친구 박 씨(가명)는 "솔직히 좀 무섭다. 이렇게 돼서 처음이라서 부모님을 뵙고는 싶은데 너무 무섭다"며 "저는 그렇게 때린 거 아니다. 근데 갑자기 애가 쓰러졌는데 이해가 안 된다. 다 안 믿을 거 아는데 억울하기도 하지만 그냥 솔직히 예진이한테 못 해준 게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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