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호, 유튜브 중단 선언 "괴물이 됐다, 부끄러워" 오열
- 입력 2021. 08.28. 10:48:2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구독자 66만명을 보유한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가 유튜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호
28일 김용호는 자신의 유트브 채널인 '김용호 연예부장' 채널을 통해 '연예부장 마지막 방송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김용호는 "내가 내 스스로에 부끄럽다. 괴물을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괴물이 됐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호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누구에게 협박을 받거나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 스스로 부끄러워서 그런거다. 나에게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을 하지 못할 것 같다. 그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내가 영향력이 생기다보니 나 자신이 일종의 권력이 됐다"며 "친했던 연예인들이 있는데 요즘 나를 어려워한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김용호는 최근 법적 다툼까지 가게 된 배우 한예슬, 박수홍을 언급하며 "그런 저의 자신 있는 모습에 여러분은 통쾌함을 느꼈겠지만, 내가 너무 남을 자극하는 것에 대해 취해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 많은 원한이 쌓였다"라고 했다.
이어 "구독자와 제보가 많아지니 (내가) 폭주했던 것 같다. 그거에 취했다. 그리고 자꾸 싸움이 붙는다. 의문이 제기해야했는데 제가 심판을 하고 있더라.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주는 지혜가 제게 없었다"라고 했다.
김용호는 말을 이어가던 중 눈물을 흘렸다. 책상에 엎드려 오열하기도 했다.
또 유부남인 자신이 식당에서 다른 여성과 스킨십을 한 영상이 퍼진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용호는 "기자를 한 이유는 '술’'때문이었다. 어릴 때는 술이 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술에 무너진다. 술에 취한 제 모습을 누가 유튜브에 뿌리고, 그런 행위에 대해서 비참함을 느꼈다"라며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인터넷에 올라온 저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무엇보다 제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용호는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한동안 제 자신을 혹독하게 채찍질하고 오겠다"라며 "완전한 은퇴는 아니다. 지금으로써는 아무런 복귀에 관한 생각도 없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