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키지' 김희철 "전문가들, 유기견 추천 안한다"…카라 "오해 살 발언"
- 입력 2021. 08.29. 16:45:09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유기견에 관한 가수 김희철의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펫키지'
카라 측은 지난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6일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펫키지'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적었다.
이어 "본 프로그램은 유기견 입양 사연을 소개하면서 '전문가들은 절대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마치 유기동물을 반려하기 어려운 동물로 오해를 일으키는 발언이 그대로 방송했다"며 "카라와 같은 시민단체를 비롯해 수많은 후원자, 봉사자, 시민들이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구호를 외친다. 펫숍에 전시되고 경매장에 붙여지는, 번식장에 남은 동물들의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펫키지' 방송에서 김희철은 경태 아버지의 편지를 읽은 후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거 같다. 강아지 전문가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 안 한다"며 "유기견은 한 번 상처를 받았어서 사람한테 적응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리면 강아지를 모르는 사람도 상처받고 강아지도 또 상처받는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유기견을 키우는 견주를 치켜세우기 위한 발언이었지만, 오해를 불러일이킬 만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카라 측은 "유기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한편 유명인의 말 한 마디가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출연진이 오해를 살 발언을 하거나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발언을 한다면 제작진은 현장에서 멘트를 보완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이를 편집하여 송출하지 않아야 한다"며 "방송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좋은 영향력을 만드는 방향으로 선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카라 측은 JTBC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공문 등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펫키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