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신민아X김선호 '갯마을 차차차', 눈이 즐겁다
입력 2021. 08.30. 11:01:27

갯마을 차차차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신민아, 김선호 주연의 '갯마을 차차차'가 자극 없는 '순한맛'으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완벽한 비주얼의 메인 커플, 아름다운 풍광까지. 첫 방송 이후 '눈호강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 29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1, 2회에서는 바닷마을 공진 주민으로 입성한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의 파란만장 적응기가 그려졌다.

윤혜진은 병원 원장과의 다툼으로 퇴사를 하게 되고, 업계에서 소문이 나 서울에서는 더이상 병원을 다니지 못하게 됐다. 그러던 와중에 윤혜진은 죽은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공진으로 가게 된다. 공진에서 여러가지 우연들이 겹쳐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를 도와준 건 공진의 '홍반장' 홍두식(김선호)이다.

진퇴양난에 빠진 혜진은 급기야 공진에서 치과를 개원하기로 마음먹는다. 치과를 개원하기까지 두식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혜진이 공진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간의 라이프 생활과 맞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맺지 못했다. 심지어 치과를 홍보하기 위해 경로잔치에 참석한 혜진은 핵폭탄급 대형 사고를 쳤고, 이로인해 혜진의 치과에는 단 한명의 손님도 오지 않았다. 혜진이 지나가면 동네 주민들은 삼삼오오모여 수군거리기 바빴다.

두식은 곤경에 처한 혜진이 자꾸만 신경쓰인다. 혜진이 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덕분에 윤혜진은 사고를 수습하게 됐고, 치과에도 사람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혜진은 두식 덕분에 차근 차근 마을에 적응해간다. 늘 툴툴 거리는 두식이지만 자신을 위해 노력해준 그에게 혜진은 서툴지만 감사한 마음을 건넨다.

혜진에게 틱틱거리고 못되게 구는 듯 보이지만 두식은 이미 혜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두식은 혜진이 공진이 온 첫날부터 그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던 것.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두 사람의 로맨틱 케미가 어떤 예측 불가의 이야기로 이어지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바닷마을에서 펼쳐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갯마을 차차차'는 공효진, 강하늘 주연의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줬다. 어느날 갑자기 한 마을에 나타난 여자가 그 마을의 토박이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러브 라인은 물론, 마을에서 잘 적응을 하지 못하는 여자가 점점 주민들과 마음을 열고 그 마을에 완전히 녹아든다는 결말도 어느정도 예상 가능하다.

'제 2의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인상이 강하긴 하지만 '로코퀸' 신민아, '대세 배우' 김선호가 2회안에서 보여 준 케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미 뛰어난 비주얼 케미스트리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신민아, 김선호 커플은 초반부터 그 캐릭터에 이미 완전히 녹아든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김영옥(김감리 역), 조한철(오춘재 역), 이봉련(여화정 역), 차정화(조남숙 역), 인교진(장영국 역) 등 공진 마을 주민으로 분한 베테랑 배우들의 찰진 연기력과 임팩트 있는 존재감은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바닷마을 특유의 정취가 살아있는 공진의 곳곳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미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눈 호강 힐링을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힐링 에너지를 제대로 선사한 '갯마을 차차차'는 전국 기준 평균 6.8%(닐슨)으로 출발했다. 2회는 1회보다 0.2%P 하락한 6.6%를 기록했으나 드라마 시청률 가뭄 속 이 정도면 선방한 셈이다.

다만, 더 이상 '제 2의 동백꽃 필 무렵'에 갇혀있는 느낌을 줘선 안된다. 비슷한 배경으로 한 기존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둘지가 관건이다. '갯마을 차차차'만의 관전포인트가 분명히 있어야 향후 시청자들을 더더욱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로 로맨스 드라마에 두각을 나타낸 유제원 PD와 '왕이 된 남자'의 신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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