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첫방] 엉성 CG에 엇갈린 반응, 김유정·안효섭이 살릴까
입력 2021. 08.31. 10:21:09

홍천기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홍천기'가 강렬한 이야기로 포문을 연 가운데 난해한 CG효과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극본 하은)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의기투합해 하반기 기대작 탄생을 알렸다.

특히 앞서 역사 왜곡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선구마사' 이후 SBS에서 첫 선보이는 사극이었던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1회에서는 어린 홍천기와 하람의 인연의 시작이 그려졌다. 죽음의 신 마왕을 어진(왕의 초상화)에 봉인하는 의식이 진행됐고 마왕의 저주를 받은 아이들이 태어났다. 홍천기는 앞을 보지 못하는 맹아로 태어났고 삼신할망(문숙)은 하람을 홍천기의 운명의 상대로 점지했다.

9년 후 자란 하람과 홍천기는 운명처럼 만났다. 기우제 중 하람은 깊은 연못에 빠졌고 마왕은 하람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삼신할망은 마왕을 하람의 몸 속에 봉인하고 마왕 힘의 근원인 눈을 하람과 인연의 실로 이어진 홍천기에게 맡겼다. 눈을 뜨고 앞을 보게 된 홍천기와, 붉은 눈을 갖게 되고 앞을 볼 수 없게 된 하람의 모습이 대비되며 이들의 붉은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방영 전 '홍천기'는 기대와 동시에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장태유 감독은 역사 왜곡 논란 방지를 위해 홍천기, 하람 이름은 원작 그대로 활용하면서 그 외에 실존 인물, 실제 지명은 다 가상의 명칭으로 수정해 판타지 세계를 구축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6%를 기록, 월화극 전체 시청률 1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왕, 삼신할망 등장 장면에서 사용된 과도한 CG가 중국 드라마를 연상케 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아역들의 다소 부족한 연기력이 몰입도를 떨어뜨려 아쉬움을 남겼다.

1회에서는 아역 중심 이야기 전개로 연기력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장현성, 김광규, 윤사봉, 조성하, 문숙, 채국희 등 명품 배우들 열연은 단연 돋보였다. 엔딩에서 안효섭, 김유정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이들이 아쉬운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홍천기'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홍천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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