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리부동' 연쇄 살인마 온보현, 선택적 범행 이유? "충동적 성격 때문"
- 입력 2021. 09.01. 22:4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김숙을 두려움에 떨게 한 역대급 사건이 다뤄진다.
KBS2 ‘표리부동’
1일 방송되는 KBS2 ‘표리부동’에서는 ‘공포의 살인택시’편이 그려진 가운데 영화계 대표 센 언니 김혜은이 출연한다.
최악의 범죄 집단 지존파 검거로 전국의 민심의 흉흉했던 1994년 9월.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마치 처형식이라도 한 듯, 손발이 나무에 묶인 채 머리에는 비닐봉지가 씌워진 기이한 모습의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그로부터 며칠 후, 경상북도의 한 도로변에서는 배와 허벅지를 흉기에 찔린 처참한 모습의 여성 시신이 또 발견됐다. 200Km가 넘는 먼 거리에서 따로 발견된 두 여성의 공통점은 서울에서 택시를 탄 후 실종되었다는 것. 그녀들은 왜! 그렇게 살해된 걸까. 연이어 발생한 끔찍한 사건의 범인을 공개수배 한 그날, 서초경찰서를 찾아온 한 남성의 충격적인 한마디. 그의 정체는 연쇄 성폭행 살인 택시 드라이버 ‘온보현’이었다.
야심한 밤 택시 기사로 위장한 온보현은 폭주 기관차처럼 보름동안 하루, 이틀 간격으로 6명의 부녀자를 납치, 강간하고 그중 2명을 괴이하고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성실하게 생활하던 평범한 여성들이었고 택시를 탄 것 말고는 어떠한 공통점도 없었다.
자신 나이만큼 사람을 죽이겠다며 최악의 연쇄살인마를 꿈꿨던 온보현. 온보현의 첫 살인은 모두가 잠든 새벽, 한 야산에서 이뤄졌다. 피해자 허 씨를 나무에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온보현은 “도망가지 않으면 살려주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허 씨는 그 틈을 타 필사적으로 노끈을 풀고 도망치려 하는데 그러나 잠시 후 한 남자가 그녀에게 돌진해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그는 그녀가 탈출하려는 모습을 줄곧 지켜보고 있던 온보현이었다.
허씨를 포함해 두 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온보현. 하지만 그는 또 다른 피해자 노 씨의 경우 살해하지 않고 성폭행 후 직접 그의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온보현은 왜 피해자에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걸까. 온보현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에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뜨린 출연진들. 그렇다면, 모두를 경악하게 한 선택적 살인의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표창원X이수정의 팽팽한 대립! 연쇄살인범 vs 연쇄 성폭행범
온보현을 실패한 연쇄살인범으로 분석한 표창원은 자수로 범행이 중단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범행이 일어났을 거라고 지적한다. 또, 온보현의 선택적 살인의 이유는 한 생명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해석한다.
표창원과는 달리 온보현을 실패한 연쇄성폭행범으로 분석한 이수정은 온보현이 성폭행을 통해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구현한 것일 뿐 살인은 우발적이라고 분석한다. 온보현의 진짜 목적은 성폭행을 통해 여성에 대한 열등감을 해소하는 것이었고 선택적 살인 역시 충동적 성격 때문에 일어났다고 진단한다.
◆“내 나이만큼 죽이겠다!” 폭주하는 온보현과 공개되는 범행일지
경찰에 자수한 당일 온보현이 스스로 내놓은 범행일지. 그 안에는 38명을 죽이겠다는 목표 외에 범행 날짜 범행 대상의 특징 살해여부까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온보현은 왜 지존파까지 들먹이며 자신의 범행일지를 공개했을까? 또 그는 왜 범행일지를 작성했을까?
범행일지의 해석을 놓고 표창원과 이수정의 분석은 엇갈리는데 온보현이 범행직후 작성한 범행일지를 통해 택시살인마 온보현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난다.
무고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영원히 회복될 수 없는 참담한 상처를 준 최악의 “택시 연쇄살인마” 온보현. 피해자 아버지는 말한다. “이 사건을 단순히 개인의 비극으로 치부하지 말고 사회 전체가 자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날이 갈수록 더욱 치밀해지는 표창원과 이수정의 범죄 분석. 온보현은 왜 택시살인마가 되었나.
‘표리부동’은 오는 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