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70마리 개 키우는 할머니…마을 주민들, 고통 호소
입력 2021. 09.03. 21:00:00

SBS ‘궁금한 이야기 Y’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집에 70마리 개를 키우는 할머니는 구조자인가, 호더인가.

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마을 사람들과 갈등이 점차 심해짐에도 무리하게 70여 마리의 개를 키우는 할머니에 대해 알아본다.

◆10년째 쑥대밭인 마을

지난 3월, 여느 날처럼 닭장을 확인하려던 주인은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닭장 안에 있던 열 마리 닭들이 수탉 한 마리를 빼고 모조리 죽어 있었다. 범인은 바로 마을을 무법천지로 만드는 개떼들. 이들은 닭들을 죽인 것도 모자라 사람을 물기도 하고, 심지어 누군가의 무덤까지 파헤치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 개들은 단순 들개가 아닌, 엄연한 주인이 있다고 한다. 황당한 건 그 주인과 같이 살고 있다는 반려견의 마릿수가 무려 70여 마리나 된다는 사실이다. 도저히 일반 가정집에서 감당 가능한 수로 보이지 않는데, 마을 주민들은 10년째 수십 마리 개들 때문에 겪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개를 키우는 죄?

일흔 마리 개들의 주인, 복자(가명) 할머니. 그녀는 본인의 반려견들도 모자라 동네 주민의 강아지를 가져다 자신의 개라고 우기기까지 했다. 할머니는 정말 그 많은 수의 개들을 관리할 수 있는 걸까? 주민들은 혀를 내두른다. 할머니 집 환경은 또 말을 이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썩은 사료포대와 들끓는 파리 떼, 심지어 구더기를 토하는 강아지까지. 밤낮 없는 소음과 악취에 여러 차례 항의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할머니의 욕설과 몽둥이질뿐이었다. 일관된 할머니의 목소리는, 본인이 개를 키우는 게 죄냐는 물음이었는데.

스스로를 구조자라고 생각하는 할머니와 잘못된 개 사랑에 시름을 앓는 마을 주민들과 강아지들. 이들은 갈등을 극복하고 마을은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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