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공감해줬으면" 조여정X김지수 '하이클래스', 씁쓸한 치정 미스터리[종합]
입력 2021. 09.06. 15:07:05

하이클래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조여정, 김지수가 이끄는 여성 서사 드라마 '하이클래스'가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6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극본 스토리홀릭, 연출 최병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병길 감독과 배우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연출을 맡은 최병길 감독은 "화려한 삶 속에 쓸쓸하고 외로운 여자들의 삶을 보여준다. 그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배우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의 만남이 '하이클래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배우들을 캐스팅한 최 감독은 "부탁을 드렸는데 다들 참여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연출의 반은 캐스팅이다'라는 신념으로 일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디렉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다 맞는 분들이 와주셨다. 그 자리에서 충분히 자신의 것을 보여줄 수 있게 판을 깔아주는 게 제 몫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하이클래스' 아역배우들의 존재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역들이 많이 나온다. 7~10살 정도 되는 아역 배우 총 10명 정도 나온다. 그 분들의 연기력이 정말 어떤 배우들보다 훌륭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고 귀띔했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 이후 '하이클래스'를 통해 10년 만에 tvN에 돌아온 조여정은 "벌써 10년이 흐른 지 몰랐다. 그때 정말 큰 사랑을 주셨다. 오랜만에 tvN 드라마를 하니까 더 큰 사랑을 주지 않으실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몇년 쉬지 않고 작품을 하고 있다. 좋은 대본을 계속 받을 수 있어서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힘들긴 한데, 쉬지 않고 연기를 하니까 조금씩 연기가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 보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여정은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은 전직 변호사 송여울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하이클래스'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를 맡은 조여정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제주도'라는 고립된 섬에 있는 여자들이 불쌍해보이더라. 잘 표현해서 여자들의 공감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하나 안쓰럽지 않은 여자가 없었다. 그게 제 마음을 움직였다"라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에 대해 전했다.

김지수는 국제학교의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모태 금수저 남지선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 남지선은 송여울(조여정)과 치열하게 대립하는 캐릭터다. 조여정과의 작업에 대해 김지수는 "여자 배우들과 함께하는 드라마는 어떨까 궁금했다. 특히 조여정 배우와 같이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다.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며 "송여울이 '하이클래스'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인데, 듬직하게 잘 해내가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하준은 전직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국제학교 교사 대니 오로 분해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예 박세진은 국제학교 엄마들 사이에 외톨이가 된 송여울의 유일한 조력자 황나윤 역을, 공현주는 솔직한 허영과 이기심의 결정체인 왕년의 톱배우 차도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하이클래스'의 청일점인 하준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재기발랄한 모습들이 캐릭터에 녹아있더라. 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흥미로웠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 생동감이 있다. 인물들 하나하나 리액션이 잘 살아있다. 호흡들이 조화롭게 느껴진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성애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박세진은 "정말 어려웠다. 잘 모르겠더라. 처음으로 엄마에게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을 털어놨다. 덕분에 나윤을 점점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톱스타 출신 차도영 역을 맡은 공현주는 "화려한 캐릭터다. 누구나 한번쯤 하고 싶은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차도영과) 나이대도 비슷하고, 결혼을 하고 나서 느끼는 커리어적인 아쉬움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크더라. 대본을 읽고 이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최 감독과 배우들이 꼽은 '하이클래스'의 차별점은 '심리전'. 공현주는 "'하이클래스' 보시면 살면서 느끼는 인간관계의 갈등들이 총 집합되어 있다. 캐릭터마다 각자 자신을 투영해서 집중하면서 보시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최 감독은 "국제 학교를 취재하면서 자기들의 리그를 만들고 싶어하는 욕망에 대해 알게 됐다. 그런 욕망을 드라마에 담으려했다. 또, 국제 학교를 배경으로 한 그룹만의 갈등이 아니라 각자 처해있는 계급과 계급간의 갈등과 심리전이 이 드라마의 매력포인트가 될거다. 기존 치정 미스터리와는 다를거다. 휴먼, 심리, 다큐같은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을거다"며 "무엇보다 '하이클래스'를 꼭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다면 첫째도 둘째도 재미다. 재미있는 작품일거다. 실망하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이클래스'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으로 세련된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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