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도'→'놀면뭐하니' 김태호PD, 20년 만에 MBC 퇴사…"새 도전" [종합]
- 입력 2021. 09.07. 15:51:23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김태호 PD가 20년 만에 MBC를 떠난다.
김태호 PD
MBC 측은 7일 "김태호 PD가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고 있는 김태호 PD의 앞날을 응원한다"라며 김태호 PD의 퇴사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김태호 PD는 '앞으로 또 다른 협력관계로 MBC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MBC 예능본부 역시 김태호 PD와의 협업을 기쁘게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호 PD는 2021년 12월까지 MBC 예능본부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놀면 뭐하니'는 함께 일했던 후배 PD들이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이로써 김태호 PD는 MBC 예능본부 PD로 입사한 지 20년 만에 MBC를 떠나게 됐다. 같은 날 김태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퇴사 소식을 밝힌 심경을 남겼다.
김태호 PD는 "여의도와 일산, 상암 MBC를 거치며 입으로는 매주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뭐라도 찍자!" 늘 새로움을 강조해왔지만, '나는 정작 무슨 변화를 꾀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워갔다.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퇴사 이후 계획에 대해 그는 "미래에 대해 확실히 정한 건 없다. 다만 오래 몸담은 회사에 미리 얘기하는 게 순서일 것 같아 지난 8월 초, M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라며 "제가 오랜 시간 고민해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란 걸 알기에 MBC도 저의 뜻을 존중하며 미래를 응원해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태호PD는 "당장 내년부터 어떤 길을 걷게 될지는 아직도 고민 중이다. '세상에 나쁜 콘텐츠 아이디어는 없다. 단지 콘텐츠와 플랫폼의 궁합이 안 맞았을 뿐이다'라는 얘기를 후배들과 해왔던 터라,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그걸 증명하고 싶다는 마음만은 분명하다"라며 "어떤 선택을 하든 지금까지도 늘 그랬듯이 여러 행운과 인연들이 제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어 줄 거라는 생각에 두렵지는 않다. 2021년 남은 기간은 '놀면 뭐하니?'팀 내에서 열심히 보탬이 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놀면 뭐하니?'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태호 PD는 MBC 예능 프로그램의 대표 PD로 2006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12년간 이끌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 2019년 ‘놀면 뭐하니?’로 또 한번 예능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