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아·지민, 원점으로 돌아간 괴롭힘 사건 [종합]
- 입력 2021. 09.08. 14:45:4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끝나지 않은 사태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 지민의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여기에 권민아는 스태프 ‘갑질’ 의혹까지 휩싸이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AOA 권민아 지민
8일 디스패치는 권민아, 지민의 갈등 관련 대화록과 카톡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 지민은 지난 2020년 4월 지민이 부친상을 당한 날 화해했다. 지민은 권민아에게 가끔 전화를 걸었고, 권민아는 전화를 받지 못해 미안하다며 문자로 사과를 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은 3개월 뒤 권민아가 SNS를 통해 지민을 저격하면서부터다. 두 사람이 부딪힌 이유는 각자의 기억의 차이였다. AOA 멤버들은 권민아의 집을 찾았고, 지민은 권민아에게 “리더로서 좋은 길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적을 했었다”면서 “그런 것들이 너에게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됐는지 몰랐다”라고 사과했다.
AOA를 탈퇴했던 초아도 권민아의 집을 찾았다. 그는 “우리 스케줄 정말 살인적이었다. 네(지민)가 예민한 걸 민아에게 풀었을 수도 있고, 또 민아가 예민할 때 네가 그렇게 보일 수 있다”라고 상황 중재에 나섰다. 그러면서 “그 시기에는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이라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네(권민아)가 되게 여린 애지 않나. 내가 너한테 얘기를 하면 얘기를 안 들어서 ‘얘가 안 듣는 애구나’ 하고 사실 약간 포기했다. 그런데 지민이는 거기서 뭐라고 하면 네가 잘 따라오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게 사실 아닌 건데”라며 두 사람을 감쌌다.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두 사람의 갈등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문에 반박글을 올리고, 자해를 시도했다.
이후 권민아는 지민에게 2020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문자를 보냈다. 권민아는 지민에게 “봤으면 답장해라. 열 안 받냐. 나 패러 와야지” “신지민 간땡이 어디 갔냐. 와라 이 XX아” 등 욕설을 서슴지 않았으며 특히 “너희 어머니는 남의 딸이 지 딸 때문에 죽니 사니 하는데 죄책감도 없으시냐” 등 부모님을 언급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여기에 디스패치는 권민아와 AOA 활동 시절 함께 했던 스태프들의 대화록도 공개했다. 권민아는 매니저에게 자신의 어머니의 치과, 피부과 예약 등 개인 업무를 대신 요구했다. 매니저들은 권민아를 ‘사령관’이라 부르며 예민하다고 칭했다.
이후 권민아는 비활성화시켰던 자신의 SNS를 활성화시키며 입장을 내놨다. 앞서 권민아는 최근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한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객실 내 흡연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다시 SNS를 활성화 시킨 권민아는 “제보된 매니저님들의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 다 기억한다. 누가 녹취록을 제보했을지 모르겠지만 FNC 측 팀장님 혹은 신(지민)씨 언니 측일 텐데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 김씨 매니저 언니와의 대화도 앞뒤 안 자른 거 다 공개했으면 좋겠다”면서 “언니 측 제보만 듣고 이렇게 글만 보면 정말 사과는 100번 넘게 들은 거나 마찬가지다. CCTV가 있었다면 화면과 목소리 전부를 공개하고 싶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있어서는 이때다 싶어 저를 가두지 말아 달라. 다 인정했던 부분들과 아는 부분들이 있음에도 입 안 여실 분들이 전부겠지만 저 혼자서라도 말 할 기회라도 달라. 저도 증인과 제보 증거 등 다 기회라도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호텔 객실 내 흡연 논란에 대해선 “과태료 30만원 지불과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했고, 다 치워놓고, 편지 한 장을 남겨두고 나왔다. 변명 같은 소리를 하자면 금연 안내문과 금연 안내를 받은 적이 없었던 건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저도 멈추려고 한다. 저도 제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멈추고, 치료 잘 받고, 반성하고, 밝은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하는데 이번 기사로 인해서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이것만큼은 너무 속상하다”라며 “진짜 진심으로 무너질 것 같다. 오해가 안 풀리더라도 그냥 뱉고 싶었다”라고 읍소했다.
권민아는 지난 2019년 5월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2020년 7월 AOA 활동 시절,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